엔데믹 첫 휴가철...소비자 접점 강화로 ‘대목’ 노리는 유통가
엔데믹 첫 휴가철...소비자 접점 강화로 ‘대목’ 노리는 유통가
  • 권희진
  • 승인 2023.08.01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직 페스티벌 등 브랜드 성격 맞춤형 오프라인 마케팅 시동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스마트경제] 식음료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철 대목을 누리려는 업체들이 오프라인으로 외출에 나서고 있다. 특정 행사의 스폰서로 참여하거나, 직접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식이다.

특히 엔데믹 후 맞이하는 첫 휴가철이다 보니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접점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화는 자사 음료의 특성을 살려 올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광화문 달빛요가’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중심으로 후원을 강화하고 있다.

10년째 제품 협찬을 진행 중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기를 겪은 영화계의 활성화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자사 음료를 후원했다. 

일화는 이달까지 열리는 ‘광화문 달빛요가’에도 자사 음료 1300개를 후원했다. 여름밤 도심 속 온화한 일상을 공유하자는 행사의 취지에 맞춰 현장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제품 전달 뿐 아니라, 개막식 당일에는 브랜드 팝업 부스를 열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즐길거리도 선보였다.

에너지 드링크 몬스터 에너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7월 초 열린 워터 뮤직 페스티벌 ‘S2O Korea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2023’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스폰서 부스를 통해 몬스터 에너지 음료와 칵테일 슬러시 등을 선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켈리와 함께하는 2023센텀맥주축제’에 특별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장 내 이벤트존과 브랜드존, 포토존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쳤다. 다음 달 개최되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전주 가맥축제’, ‘송도맥주축제’에도 후원사로 참가해 현장 방문객들에게 맥주 시음 기회를 제공하고 컬래버레이션 활동 등을 통해 자사의 다양한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첫 오프라인 축제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누적 2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85개 파트너사가 130개 식음료 브랜드 부스를 통해 제품 소개, 시식 체험 및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제품 구매를 원하는 참가자가 QR코드로 컬리몰 내에서 상품을 바로 확인하고, 다음 날 새벽에 구매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해 편리함을 더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2023 컬리 푸드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파트너사 대표들이 연사로 참여해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를 진솔하게 전하는 한편, 컨퍼런스 참여자를 대상으로 컬리 MD와의 1 대 1 입점 상담 기회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편의점 GS25는 '2023년 뮤직&비어 페스티벌(이하 뮤비페)'을 진행하고 있다. 뮤비페는 GS25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하는 업계 내 최대 규모 축제다.

초대 인원은 6만 명 규모로,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주류 및 안주도 즐길 수 있다. 올해 뮤비페는 전국투어 형태로, 지난 달 15일 양양 라구나비치, 29일 보령 머드축제장을 시작으로, 부산 영화의 전당(8월12일), 일산 킨텍스(8월26일) 순으로 진행된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