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가 오는 25일 교내 대강당에서 2022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1016명, 석사 865명, 박사 117명 등 총 199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하는 학부 졸업생 중 최연소자는 만 21세이며 최고령자는 만 51세이다. 장애학생 1명과 북한이탈주민학생 2명도 영광의 학사모를 쓰게 됐다.
이번 학위수여에는 만 65세의 최고령 박사과정 졸업생인 교육학과 조정실씨도 포함됐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회장인 조 씨는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23년간 일해 온 전문가로 학교폭력 문제를 사회 안전 차원을 넘어 교육적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이화여대 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한편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장학생 2명을 포함해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홍콩,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국인 학생 총 171명(학사 70명, 석·박사 101명)도 졸업장을 받는다.
EGPP는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를 선발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교육하는 이화여대의 세계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졸업생들은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취업하여 본교에서 쌓은 기량을 널리 발휘할 예정이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137년 전 긴 역사의 시작점에서 지금의 역사적 대전환의 시기에 이르기까지 이화는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와 시대를 변화시키는 ‘혁신’의 역사를 걸어왔고 이화인 하나하나에게도 이러한 창의와 혁신의 교육 가치가 이어져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우리의 소명을 생각하며 이화만이 가지고 있는 저력, 그리고 ‘이화다움’을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