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심리학부 구성원, 장애 학생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위해 약 1억1000만원 기부
고려대 심리학부 구성원, 장애 학생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위해 약 1억1000만원 기부
  • 복현명
  • 승인 2023.08.25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원(앞줄 왼쪽 일곱 번째) 고려대학교 총장이 최재명 고려대 심리학부 교우회장, 이원규 교무부총장, 고려대 심리학부 구성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김동원(앞줄 왼쪽 일곱 번째) 고려대학교 총장이 최재명 고려대 심리학부 교우회장, 이원규 교무부총장, 고려대 심리학부 구성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구성원들이 한 마음이 돼 장애 학생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비용을 마련했다.

이에 고려대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구법학관에서 ‘구법학관 엘리베이터 및 램프 조성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고려대 구법학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에 이르는 건물임에도 엘리베이터가 없고 장애인 리프트 고장으로 인해 장애 학생들의 이동과 무거운 중량의 연구 장비/집기구 운반 등에서 사용자들의 어려움이 많았다. 

고려대 총학생회측에서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건의했고 그 의견에 깊이 공감한 학교 측은 엘리베이터, 경사로 설치공사에 들어갔다. 

이 소식을 접한 고려대 심리학부 구성원들은 십시일반으로 후원금 모금에 나섰고 교수, 학생, 졸업생 등 심리학부 전 구성이 동참한 모금은 약 1억1000만원에 달했다. 

후원금 전액은 이번 엘리베이터, 램프 설치공사비에 보태졌다. 고려대 구법학관은 주로 심리학부 구성원들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그간 불편을 겪었던 사용자들, 특히 장애 학생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이번 공사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참 많은데 심리학부와 심리학부 교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장애 학생들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들의 이동권과 교육권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