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대 위스키부터 냉장고까지…올 추석도 이색 선물 출시 러시
1억원대 위스키부터 냉장고까지…올 추석도 이색 선물 출시 러시
  • 권희진
  • 승인 2023.08.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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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니즈 고려 프리미엄서 실속형
엔데믹 맞아 여행상품 등 라인업 강화
사진제공=BGF리테일
사진제공=BGF리테일

 

[스마트경제] 편의점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이색 선물세트를 잇달아 선보인다.

올해도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실속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매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앞다퉈 차별화된 이색 상품 내놓기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편의점이 프리미엄 선물 구입처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차별화된 상품으로 수요를 선점해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 확대는 물론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별화된 가치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추석을 맞아 800여종의 선물 세트를 출시한다.

GS25는 우선 72년 된 싱글몰트 위스키 '고든앤맥패일 프라이빗 컬렉션 밀튼 1949' 등 국내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했다.

180병만 한정 생산된 이 제품은 판매가가 1억원대에 달한다.

수천만원대 고급 주류, 100만원대 한우, 수표 모양으로 제작한 골드바 등 프리미엄 상품에 더해 1만∼10만원대 가성비 상품도 620종 선보인다.

GS25는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제주 살기'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늦캉스', '효도 관광'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 상품이다.

CU는 지난해 추석 때 주류 선물 세트 매출이 크게 증가했던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주류를 대거 선보인다.

360병만 한정 생산된 수천만원대 위스키 '글렌그란트 60년산'과 금으로 병목과 받침을 도금한 '꼬냑 프라팡 꾸베 라블레' 등이 대표 상품이다.

고물가 시대 실속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 것으로 보고 10만원 이하 선물을 예년보다 20종가량 늘리고 점포 방문 없이 포켓 CU 엡에서 결제까지 끝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 TV와 냉장고, 안마의자 등 디지털 가전제품도 선보인다.

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세븐일레븐은 MZ세대를 위한 여행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 최신 트렌드 선물세트 등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선물세트 500여종을 준비했다. 

엔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노랑풍선과 함께 북해도, 괌, 울릉도, 제주도 등의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또 프리미엄을 찾는 고객을 위해 카비(carby)와 함께 벤츠, BMW 등 고급 수입차의 구매, 리스, 장기렌트 상품을 준비해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순금 골드바와 2200만원 가격의 프랑스 레어 와인세트도 선보인다. 

이밖에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춘 위스키 하이볼 패키지와 RMR 선물세트 등 최신 트렌드 상품도 내놓는다.

이마트24는 축산, 농산, 수산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부터 ‘까사미아 리클라이너’, ‘TJ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 등 희소성 있는 차별화 상품까지 총 372종의 상품을 내놓는다.

또, 이마트24는 연휴 기간을 맞이한 캠핑족을 위해 구매 대비 최대 90% 비용 절감이 가능한 ‘캠핑용품 렌털 서비스’ 또한 마련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캠핑용 타프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1박 서비스’를 혜택으로 제공한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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