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오는 7일 클럽72에서 개막
신한금융그룹,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오는 7일 클럽72에서 개막
  • 복현명
  • 승인 2023.09.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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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타이치 코, 나카지마 케이타, 김성현, 이재경, 가오모토 리키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제39회 신한동해오픈 골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타이치 코, 나카지마 케이타, 김성현, 이재경, 가오모토 리키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 상금 2억5200만 원)’을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 7204야드)에서 개최한다.

국내 단일 스폰서 프로골프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재일교포 골프동호인들이 모국 골프 발전과 국제적 선수 육성 그리고 한일 간의 스포츠 교류를 위해 창설한 대회로 현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프로골프대회로 성장했다.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JGTO 일본골프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도 10개국 이상의 138명의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골퍼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신한동해오픈은 2015년부터 7년 간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후 지난 38회는 신한금융그룹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본 대회의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다.

국내 무대로 다시 복귀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갤러리를 초대하게 되는 이번 39회 대회부터는 인천 클럽72 오션코스로 그 무대를 옮긴다.

클럽72는 사업자를 바꿔 지난 4월 재개장하기 전까지 스카이72로 불리던 곳이다.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 디자인팀이 국제대회 개최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국내 최고의 토너먼트 코스로 알려져 있다. 

골프장 명칭을 바꾼 후 열리는 첫 프로골프 정규 투어 대회가 이번 신한동해오픈이다.

해외 선수들도 코스가 국제공항 인근이고 대형 연습장이 바로 인접해 있어 컨디션 조절이 용이해 국내 선수들과 진정한 의미의 진검 승부가 가능한 환경이다.

‘직관’ 골프 팬들도 27홀 코스를 넣어도 될 만한 공간에 18홀을 배치했기 때문에 이동이 편하다. 

갤러리들이 알아 두고 가면 좋을 ‘명당 족보’도 존재한다. 3번과 6번, 13번 홀 티잉 구역 주변과 16번 홀의 그린 주위는 붙어 있는 2~3개 홀의 플레이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장소다.

58타는 흔히 말하는 ‘꿈의 59타’보다도 한 타 적은 비현실적인 스코어다. 

세계 주요 정규 투어 대회에서 58타는 네 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미국 PGA 투어에서는 짐 퓨릭(미국) 선수가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 작성한 게 유일하다. 

그리고 바로 지난달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선수가 LIV 골프 10차 대회에서 버디 13개와 보기 1개로 12언더파 58타를 쳐 골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나머지 두 번의 기록을 보유한 두 선수가 이번 신한동해오픈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JGTO 일본골프투어에서 나온 기록으로 2010년 이시카와 료(일본) 선수가 한 번, 2021년 김성현 선수가 한 번씩 기록했다.

KPGA 투어 주요 선수들 중에선 ‘영건 3인방’ 이재경, 최승빈, 정찬민 선수가 돋보인다. 

이밖에 김비오, 박상현, 서요섭 선수 등 KPGA를 대표하는 ‘빅 네임’들도 총출동해 ‘신한동해오픈 우승자’라는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히가 가즈키(일본) 선수는 지난 시즌 DP월드투어 진출로 올해 불참하지만 JGTO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 타이틀 수성을 기대중이다. 차세대 스타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선수가 그 역할을 맡을 주인공이다.

JGTO에서 활약 중인 대회 스폰서 신한금융그룹 소속 송영한 선수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2주전 JGTO 산산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7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JGTO 통산 2승을 수확했고 현재 한국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상금랭킹 6위를 달리고 있다.

또 2019년 제이비 크루거(남아공) 선수 이후 4년 만에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아시안 투어의 기수는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선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리스트로 현재 아시안투어 포인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3월 인도 델리에서 열렸던 DGC 오픈 우승을 포함해 아시안 투어 통산 3승을 쌓은 선수다. 

시즌 랭킹 7위 그리고 세계랭킹 148위를 마크하고 있는 사돔 깨우깐자나(태국) 선수도 뒤를 따른다. 지난해 1월 SMBC 싱가포르 오픈에서 김주형 선수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바 있다. 아시안투어 포함 프로통산 9승을 쌓은 선수다.

아시안투어의 비밀병기는 타이치 코(홍콩) 선수다.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아마시절인 2021년 아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에서 앞서 소개한 일본의 나카지마 게이타와 2차 연장전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당시 시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도 나카지마 게이타에게 양보했다.

‘프로급’ 아마추어 조우영 선수와 장유빈 선수도 신한동해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두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한민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 선수, 김시우 선수와 함께 9월 28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남자부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씨도 역시 주최사 추천으로 1년 3개월 만에 다시 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도전한다.

첫 컷 통과에 도전하는 박씨는 대회 개막 하루 전날인 9월 6일에는 신한동해오픈 채리티챌린지에 동참해 유명 연예인, 그리고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 4명과 함께 재단 기부금을 모을 예정이다. 

대회 상금 전액은 박찬호장학재단 자선 기금으로 기부돼 여러 종목 유망주 지원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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