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하나은행, Data & Privacy 전문인력 양성 위해 ‘맞손’
중앙대·하나은행, Data & Privacy 전문인력 양성 위해 ‘맞손’
  • 복현명
  • 승인 2023.09.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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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융합전공 개설, 중앙대 교수진과 하나은행 전문가가 집단 이론과 실습 교육
박상규(오른쪽) 중앙대학교 총장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 하나은행.
박상규(오른쪽) 중앙대학교 총장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앙대, 하나은행.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중앙대학교와 하나은행이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에 중앙대는 지난 6일 하나은행과 ‘Data & Privacy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중앙대 서울캠퍼스 201관(본관) 총장단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은 중앙대와 하나은행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Data & Privacy 융합 전공(가칭)’을 중앙대에 설치하기로 했다.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며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 창출 활동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금융 데이터 전문 인력 육성, 기술 정보 교류를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하나은행은 중앙대 내 신설되는 ‘Data & Privacy’ 전공 교과목에 하나은행 디지털, 데이터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해 약 4~6주간 실무 중심의 디지털 금융, 데이터 분석, 은행 실무 기초 등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연구 등을 위한 원활한 데이터 기술 개발 협의 ▲학술, 산업현장에서의 최신 정보 공유 ▲상호 교류와 협업 지원을 위한 보유 자원 활용 등에서도 적극 협력하고 이를 위해 전공 라운지, 별도 공간을 중앙대 내에 조성하기로 했다.

중앙대 Data & Privacy 융합 전공은 ▲디지털 금융 데이터의 안전한 수집·분석 ▲분석결과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무결성 확보 ▲데이터 침해행위 대응과 복원 등 특화 과목들을 개설·운영할 방침이다. 

금융권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중앙대 교수진과 하나은행 전문가 집단이 힘을 합친다. 

이론과 실습수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 더해 주기적인 교수자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교육 방향과 내용을 조정하며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혁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보호 체계가 선행돼야 한다. 융합전공 개설을 통해 ICT와 데이터, 보안 역량을 갖춘 산업현장 중심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디지털, 데이터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하나은행과 중앙대가 데이터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금융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활발한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 10월 융합형 디지털·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까지 2500명의 금융 데이터 인력을 확대코자 ‘2500 by 2025’ 프로젝트를 선언한 바 있으며 ‘융합형 데이터전문가 과정’을 비롯한 내부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실무형 디지털·데이터 인재 양성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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