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테라퓨틱스,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1상 계획 승인
대웅테라퓨틱스,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1상 계획 승인
  • 권희진
  • 승인 2023.09.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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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웅제약
사진제공=대웅제약

 

[스마트경제]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치료제 엔블로의 주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으로 세계 최초 안약 형태의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대웅그룹 계열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약물을 눈에 떨어뜨리는 점안제(안약) 형태 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후보물질 'DWRX2008'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DWRX2008은 대웅제약이 국산 36호 신약으로 개발한 먹는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주성분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투여 경로를 변경한 것이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올해 4분기 시작 예정인 임상 1상에서 DWRX2008의 안전성, 국소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2상 진입의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복기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DWRX2008은 난치성 안구질환에 고통받는 환자에게 치료 효과나 사용의 편의성 측면에서 현재의 안구 내 직접 주사하는 항체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기존의 항체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침습적인 투여 방법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에게 병용투여 옵션 또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웅테라퓨틱스는 DWRX2008 점안제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약물전달플랫폼을 활용한 확률 높은 신약 개발을 통해 다양한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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