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판타지오와 업무협약 체결·5억원 기부 받아
동국대, ㈜판타지오와 업무협약 체결·5억원 기부 받아
  • 복현명
  • 승인 2023.09.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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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연구 진흥, 인재 양성, 우수한 K-콘텐츠 발굴 위한 협력 추진
극본 공모전 공동 개최 통한 ㈜판타지오 수익 10% 학교 기부로 환원
지식재산권 기반 선순환 형태의 새로운 기부 구조 창출
윤재웅(오른쪽) 동국대학교 총장이 신영진 ㈜판타지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윤재웅(오른쪽) 동국대학교 총장이 신영진 ㈜판타지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동국대학교가 15일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판타지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판타지오로부터 5억원의 기부 약정식을 진행했다.

㈜판타지오는 매니지먼트, 음반 제작, 영화와 드라마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 국내 종합엔터테인먼트사이자 매니지먼트 기업이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차은우, 최유정, 옹성우, 백윤식씨 등이 소속돼 있다.

동국대와 ㈜판타지오는 한류 연구 진흥 및 인재 양성,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공동 연구과제 개발, 운영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설, 운영 ▲문화콘텐트 발굴을 위한 시 문학상, 극본 공모전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격년으로 극본 공모전을 공동 개최해 ㈜판타지오는 드라마 제작을 위한 창작 소재를 선점, 동국대는 드라마, 영화 등 2차 창작에 따른 ㈜판타지오 수익의 10%를 기부받기로 했다. 

㈜판타지오는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격년으로 상금 1억원을 동국대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기업의 이익을 대학에 환원하는 미래지향형 선순환 기부 형태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예술분야의 강점을 지닌 동국대와 한류 문화의 선두주자인 ㈜판타지오가 K-콘텐츠 분야를 이끌어나갈 전문가를 양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류가 단순한 시류가 아닌 전문적인 학문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동국대가 한류 연구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해 우리나라 엔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는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 확산을 위해 (가칭) ‘한류융합학술원’을 추진 중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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