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늘자 소형 주방용품 매출 껑충...다용도도 인기
1인 가구 늘자 소형 주방용품 매출 껑충...다용도도 인기
  • 권희진
  • 승인 2023.10.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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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압력솥·프라이팬도 4~5종 세트보다 단품류 수요 ↑
사진제공=GS샵
사진제공=GS샵

 

[스마트경제] 1∼2인 가구가 늘면서 크기가 작거나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주방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22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4.5%, 2인 가구 28.8%로 1~2인 가구 비중 합계가 63.2%에 달한다. 5년 전인 2017년 1~2인 가구 비중 55.3%와 비교하면 약 8%나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가구 변화가 주방용품 트렌드에 변화를 주고 있다.

GS샵은 TV홈쇼핑에서 선보이고 있는 '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 제품이 7개월 동안 누적 판매액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바로밥 압력솥은 1~2인용, 3~4인용 2가지로 6~10인분 취사가 가능한 전기 밥솥 대비 용량이 작다. 하지만 필요할 때 갓 지은 밥을 빠르게 즐길 수 있어 1~2인 가구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실제로 해당 상품의 후기에는 ‘혼밥에 딱이네요’, ‘둘이서 먹기에도 적당해요’, ‘혼자 타지에 있는 아들한테 보냈어요’, ‘식구 없는 집에 딱이다’ 등의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HC해피콜 플렉스팬’, ‘테팔 원픽팬’ 등 다용도 프라이팬이 인기다. 올해 1~9월 기간 동안 두 상품 판매량이 약 1만 개로 전년과 비교하면 184%나 성장했다. 두 상품 모두 높이가 웍과 팬의 중간 정도여서 볶고, 굽고, 튀기고, 끓이는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혜영 GS샵 M리빙팀 MD는 “결혼과 출산이 줄고, 1인 가구가 급증하는 등 사회 변화가 주방용품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프라이팬을 예로 들자면,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크기와 용도가 각기 다른 4~5종 세트 상품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활용도가 다양한 단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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