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 국감 시즌 돌입…유통·식품업계 줄소환 예고
연휴 끝, 국감 시즌 돌입…유통·식품업계 줄소환 예고
  • 권희진
  • 승인 2023.10.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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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불공정거래, 잼버리 논란 및 산업재해 쟁점

[스마트경제] 오는 10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도 유통·식품업계 경영진들의 줄소환이 예고돼 전운이 감돌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함윤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부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배달의민족 경영진 국감장 출석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올해는 과도한 수수료율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 관련 질의가 있을 전망이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도 산자위 국감에 출석한다.

공영홈쇼핑에서는 최근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직원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5월 조 대표 부친상에 근무 시간 도중 직원들이 대거 동원됐으며, 회삿돈으로 출장비까지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bhc는 가맹점과의 갈등 심화로 증인출석이 예고됐다.

bhc는 앞서 2018년과 2020년, 지난해까지 가맹사업 관련 문제로 국감장에 출석한 바 있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회장은 협력사와 중소상공인 간 상생 및 인근 지자체와의 소통 현황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최근 제빵공장 내 끼임 사고로 근로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강섭 샤니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허영인 SPC 회장은 사고 발생 뒤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이후에도 안전사고가 재발한 만큼 중대재해 책임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도 지난 6월 폭염 중 카트를 정리하던 30대 근로자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는 탕후루 프렌차이즈 '왕가탕후루' 운영 업체인 달콤나라앨리스의 김소향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당 과소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지적인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탕후루 대표 국감 소환이 적절한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여성가족위원회(여성위)는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와 구지은 아워홈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잼버리 행사에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얼음 등을 시중가보다 2배 이상 높게 판매하면서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아워홈의 경우 ‘곰팡이 달걀’ 문제로 도마에 오른바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이커머스 업체 대표들의 증인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커머스 오픈마켓의 배송비 정책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명단에는 김상현·강성현·정준호 롯데쇼핑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 강희석 이마트 전 대표 등이 올랐다. 

김동식 인터파크 대표, 김효종·류화현 위메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전항일 G마켓·옥션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도 증인으로 신청됐다.

이 외에도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와 관련해 대형마트 대표들의 국감 출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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