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2023년 3분기 당기순익 1조3737억원 시현…‘전년 동기 比 0.4% ↑’
KB금융그룹, 2023년 3분기 당기순익 1조3737억원 시현…‘전년 동기 比 0.4% ↑’
  • 복현명
  • 승인 2023.10.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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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분기 KB금융그룹 실적. 자료=KB금융그룹.
2023년 3분기 KB금융그룹 실적. 자료=KB금융그룹.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KB금융그룹는 24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3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321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견고한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737억원으로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과 전사적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4%)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는데 이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KB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그룹 CIR(Cost-to-Income Ratio)은 37.4%로 지속적인 비용 합리화 노력으로 전년 대비 큰 폭 개선됐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0.52%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룹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KB금융그룹의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847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은행의 대출자산이 견조하게 성장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 3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8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3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9%,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공히 1bp 하락했으며 이는 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가 둔화된 가운데 대출증가율 회복에 따라 정기예금과 시장성예금을 중심으로 조달부담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했다. 

재무상태의 경우 KB금융그룹의 2023년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716.4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06.2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은행을 중심으로 6월 말 대비 10.1조원 증가했으며 그룹의 관리자산(AUM)은 489.8조원으로 증권의 투자자 예수증권과 부동산신탁의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8% 성장했다.

2023년 9월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 NPL Coverage Ratio는 180.4%를 기록하며 그룹의 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76%, 13.70%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8554억원 시현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먼저 KB국민은행의 2023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554억원으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에 따른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의 균형잡힌 성장과 유가증권관련 손익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3분기 은행 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1bp 하락했으며 이는 정기예금, 시장성예금 증가로 조달비용이 상승하고 대출자산 리프라이싱 (Repricing) 효과가 점차 둔화된데 주로 기인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36조원으로 기업대출 중심으로 6월 말 대비 1.8% 증가했으며 특히 기업대출 중 대기업여신은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과 전반적인 대출수요 증가로 6월 말 대비 8.9% 큰 폭 증가하며 여신성장을 견인했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수요가 회복되면서 6월 말 대비 0.6% 늘었다.

2023년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상반기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에도 불구하고 0.23%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2023년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5%, NPL비율은 0.26%로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227.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잠재 부실에 대응한 충분한 손실 흡수력 확보하고 있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균형잡힌 성장과 비이자수익 확대, 판매관리비 통제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그동안의 그룹 비즈니스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들어 매 분기 9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증가는 1분기 중 General Provisioning을 전입한데 이어 2분기에도 예상손실 전망 모형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상반기 중 약 490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전입하고 그룹 전반적으로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정책을 지속한데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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