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이달 3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대표들과 상생금융 긴급대책 회의를 가진 이후 지난 5일에도 우리금융그룹 각 계열사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상생금융 현안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임 회장은 “국민과 약속한 상생금융 추진은 꼭 지켜야 한다”고 언급하며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지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실행에 소홀함은 없었는지 살펴봤다.
특히 임종룡 회장이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강조하면서 우리은행 등 각 계열사들은 임원,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실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청취하기로 하는 등 현장에서 상생금융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먼저 우리은행은 이번에 상생금융TFT를 발족해 기존 상생금융부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상생금융TFT는 임원급이 팀장을 맡으며 개인, 중소기업, 여신, 리스크, 재무, 브랜드 등 유관부서가 상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상생금융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목적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 금융 취약층에 지원을 추가한 상생금융 패키지를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기존 대출 차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저금리 대환 대출 공급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연체발생과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이자 면제까지 고려하고 자영업자에게는 입출식 통장에 대해서도 특별우대금리 도입 예정이다.
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는 청년전용대출 한도 확대, 이자 캐시백, 일부 감면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의 본질은 신뢰이고 상생금융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회사의 소명”이라며 “금융 혜택이 필요한 국민이 불편과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상생금융을 각별히 관리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며 계열사별 상생금융 확대 방안의 실효성을 면밀이 검토한 후 공동 발표할 예정으로 방안의 속도만큼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