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소비 침체로 올해 저조한 실적을 낸 백화점들이 겨울 정기 세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정기 세일을 한다.

이번 겨울 세일은 고물가 여파로 소비심리가 둔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꼭 필요한 겨울 상품을 '실속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의 600여개 브랜드를 10∼50% 할인한다.

 '숏패딩'과 '롱패딩' 등을 선보이고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스카프와 모자 등 방한 아이템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막스마라, 끌로에 등 80여개 브랜드가 올해 출시한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밖에 겨울 침구와 연말 모임에 유용한 먹거리도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26일 '쓱데이' 행사에 이어 겨울 상품 할인전을 연다.

이 기간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패션·잡화 브랜드와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점포별로 다양한 팝업도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팝업을 열고 스키의류를 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인다.

강남점 1층에서는 국내외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와 모피 제품을 할인한다.

쓱데이 행사 마지막 기간인 17∼19일에는 백화점 나이키 매장 상품을 30% 할인하고, 다이슨 등 가전·가구 브랜드에서 제휴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 과일과 정육, 제철을 맞은 대방어회 등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다양한 팝업 매장과 점포별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더현대서울은 22일까지 지하 2층에서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을 연다.

포토존이 마련된 현장에선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캐릭터 상품 100여종을 준비했다. 

신촌점은 같은 기간 카카오톡의 인기 이모티콘 '우주먼지&마일드무무'의 합동 팝업 스토어를 열고 작가 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패션과 잡화, 화장품 등 250여개 브랜드는 최대 반값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패딩과 코트 등 외투 할인 물량을 지난해보다 브랜드별로 최대 20% 이상 늘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겨울 세일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압구정 명품관에서는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등 겨울 외투 신상품을 선보이고 로봇청소기 '로보락'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26일까지는 '비노 494 와인 페어'를 열고 와인과 위스키를 한정 판매한다.

또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아우터 상품을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연말을 맞아 갤러리아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