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허당 권오춘 교수, 동국대 재학생에 장학금 전달
초허당 권오춘 교수, 동국대 재학생에 장학금 전달
  • 복현명
  • 승인 2023.1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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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11명에 각 100만원씩 총 1100만원 수여, 누적 기부금액 약 113억원
장환영(왼쪽 첫 번째) 동국대학교 학생처장이 박선형 사범대학장, 공영대 교무무총장,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장환영(왼쪽 첫 번째) 동국대학교 학생처장이 박선형 사범대학장, 공영대 교무무총장,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초허당 권오춘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종신 석좌교수가 지난달 28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범대학, 미술학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에 동국대는 이날 ‘2023년도 초허당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춘 교수를 대신해 공영대 교무부총장과 장학생들, 학교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공영대 교무부총장이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100만원씩 총 1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초허당 장학금’은 동국대 3학년에 재학 중이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중 사범대학 학과별 각 1명씩 총 7명과 미술학부 전공별 각 1명씩 총 4명 등 11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공영대 동국대 교무부총장은 “장학생들이 후배사랑을 실천 중이신 권오춘 교수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모교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후원해 주고 계신 권오춘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권오춘 교수는 젊은 시절에 어느 가난한 예술가 부부의 생활고를 목격한 후 1980년 ‘초허당 창작지원기금’을 만들어 40년간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해왔다. 모교인 동국대에도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8년 간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동국대 기부금 누적액은 약 113억원에 달한다. 동국대는 모교사랑과 후학양성에 대한 열정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권오춘 교수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난 2018년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으며 현재 동국대 교육대학원 종신 석좌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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