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상 속 맛 전한다“...베트남 호치민에 ‘이마트 3호점' 개장
“한국 일상 속 맛 전한다“...베트남 호치민에 ‘이마트 3호점' 개장
  • 권희진
  • 승인 2023.12.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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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스마트경제] 이마트는 오는 7일 베트남 호찌민시 판후익 지역에 현지 3호 매장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3호점은 2100평(약 6930㎡) 규모로 같은 호찌민시에 있는 1호 고밥점(1800평)이나 2호 살라점(1200평)에 비해 크게 확장됐다.

늘어난 면적은 대부분 한국산 상품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PL)인 '노브랜드' 상표를 단 국내 중소 협력사 제품이다.

실제 3호점의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1호점 대비 60% 넓다.

노브랜드가 베트남 현지 고객들 사이에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한국산 상품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올해 베트남 이마트의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호점의 경우 노브랜드 매출 비중이 전체 10%를 넘었다.

3호점에서는 1∼2호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한국산 농산물과 K-푸드를 선보인다. 즉석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에서는 한국과 동일한 이마트 피자와 김밥 등이 현지 고객들을 맞는다.

배송 지역을 확대하고 배송 가능한 상품 수를 늘리는 등 배송 경쟁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베트남 현지 타코그룹과 손잡고 2015년 12월 고밥점을 개장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2호 살라점을 오픈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고밥점은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되는 대형마트 가운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점포로 손꼽힌다.

베트남에서 이마트가 확장할수록 노브랜드 상품 등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도 그만큼 늘어난다.이마트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돕는 전진기지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목표다.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 송만준 사업부장(전무)은 “베트남 이마트 매장은 현지에 우수한 한국산 상품을 널리 알려 국내 기업과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광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확장을 한층 도모하겠다”고 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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