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노아바이오텍과 내성 극복 항생제 공동연구 계약
대웅제약, 노아바이오텍과 내성 극복 항생제 공동연구 계약
  • 권희진
  • 승인 2023.12.1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스마트경제] 대웅제약은 미생물·바이오 벤처 노아바이오텍과 내성 극복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생 물질을 공동 연구하는 계약을 맺고 항생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두 기업은 항생제 내성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하기 위한 초기 평가 연구, 이를 통해 검증된 물질의 임상 등을 통해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감염증 치료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항생제 신약 후보 물질 연구·개발 및 상업화 등 모든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 위한 프로세스도 구축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표적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항생제가 전달이 안 되거나 표적의 변이 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진다.

노아바이오텍은 세균 내 항생제 농도를 높여 내성을 극복하는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2만여 종의 미생물 균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항생제 효력증대 및 내성 극복 플랫폼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아바이오텍과 파트너로 연구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양 사가 함께 내성 극복 항생제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감염성 질환 치료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용호 노아바이오텍 대표는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글로벌 공중보건 10대 위협’중 하나”라며 “이번 대웅제약과 진행하는 공동연구가 ‘조용한 팬데믹’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