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국립생태원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스페인어 번역서 발행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국립생태원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스페인어 번역서 발행
  • 복현명
  • 승인 2023.12.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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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이 이달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스페인어 번역판을 발행했다. 사진=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이 이달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스페인어 번역판을 발행했다. 사진=한국외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이 이달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스페인어 번역판을 발행했다. 

지난 2021년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외대와 국립생태원이 손잡고 이듬해 6월 이 책의 포르투갈어판을 발행한 후 약 1년 6개월만의 성과다.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의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번역서 제작은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대륙의 두 언어 사용 지역과의 생태 자산 교류를 위해 기획됐다. 

그간 사업단은 라틴아메리카의 사회문화, 정치, 경제 등은 물론 생태 자산과 생태적 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한 담론과 실천을 연구하고 그 성과를 한국 사회에 확산하는 데 주력해 왔다.

나아가 양 문화권 간 환경과 생태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포함한 보다 역동적이고 균형적 교류를 위해 한국의 인문, 생태 자산을 두 언어권에 소개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이 책의 번역이 이뤄졌다. 

특히 한국에 대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관심은 점점 다각화되고 있음에도 대중문화 외 한국의 자연환경과 생태 자산을 비롯한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담은 자료에 대한 이들의 접근성은 여전히 상당히 떨어진다.

사업단과 국립생태원 양 기관은 번역서의 적극 활용을 위해 국내 관련 기관, 대한민국 주재 스페인어권 국가 대사관을 비롯해 두 언어권 국가 주재 대한민국 공관,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배포를 시작했다. 

독도라는 소중한 우리 자산을 정치, 외교적 측면이 아닌 자연과 생태,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한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의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판은 국내외 연구자는 물론 독도에 관심 있는 대중에게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가 기획하고 발행한 ‘생태로 읽는 독도 이야기’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번역서는 이 책의 최초 외국어 번역서라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 

신정환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단장은 “두 언어로 이 책을 번역함으로써 전 라틴아메리카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두 언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우리의 소중한 생태 자산을 소개할 수 있는 기반 자료를 마련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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