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사, ‘2024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개시
백화점 4사, ‘2024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개시
  • 권희진
  • 승인 2023.12.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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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할인폭 큰 사전예약 확대…프리미엄·실속형 강화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스마트경제] 백화점 4사가 내년 1월 2일부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올해는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할인 혜택이 큰 사전 예약 상품 품목과 물량을 예년보다 늘렸고,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제품을 강화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년 1월 21일까지 전국 32개 매장에서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롯데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상대적으로 할인 폭이 큰 사전 예약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지난해 설보다 품목 수를 10% 늘려 220여개 상품군을 정상가보다 최대 50% 할인한다.

실제로 지난 추석 때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60% 증가한 바 있다.

축산과 청과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제품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하게 구성했고, 최근 독감이 유행하는 점을 고려해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주류의 경우 사전 예약 기간에는 법인 구매가 많은 점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중적인 상품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설보다 11% 늘어난 260여개 품목을 예약판매로 선보인다.

신세계는 특히 지난해 설보다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을 25% 늘렸고 굴비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해 원산지와 생산경로 등을 QR코드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판매 기간에는 농산물과 수산물을 최대 20% 할인받으며, 축산물은 5∼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건강식품과 차류는 최대 5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구매 제품은 전국 어디든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준다.

SSG닷컴(쓱닷컴)에서도 내년 1월 26일까지 백화점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으로 선보인다.

쓱닷컴에서는 소비 트렌드가 양극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신선식품과 실속형 제품을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와 굴비, 청과 등 인기 제품 200여종을 최대 30% 할인하고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더현대닷컴에서는 내년 1월 12일부터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10% 할인되는 쿠폰을 지급하고 현대H몰에서는 내년 1월 15일부터 1만원 이상 주문 시 적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준다.

현대백화점 카드로 구매하면 상시 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별로 적립금도 제공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가성비 상품을 강화했고, 사전 예약 품목도 20% 이상 늘렸다.

예약판매 기간에는 총 280여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한다.

또 선물세트 본 판매는 내년 1월 23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 패턴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높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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