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내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판매 시작...키워드는 '프리미엄'
백화점, 내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판매 시작...키워드는 '프리미엄'
  • 권희진
  • 승인 2024.01.2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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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스마트경제] 백화점 업계가 오는 22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3년간 판매 동향을 분석해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10% 이상 늘리고 이색 선물 구성도 확대했다.

우선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선물 세트도 '홈 홀리데이'(Home Holiday)에 적합한 상품을 강화했다.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10% 늘렸고, 수산 선물은 전국 유명 맛집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청과는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 세트를 20% 확대했다.

명절 상차림은 간소화하고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추세에 따라 1++등급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은 100세트 한정으로 내놓고,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 조향란 대표가 엄선한 청과 세트도 준비했다.

MZ세대의 식문화를 반영해 순살 생선, 식물성 떡갈비 선물을 마련했고, 동물복지 한우와 청정 바다 양식장에서 길러낸 참조기로 만든 굴비 등 안전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 물량을 늘렸다.

한우는 20%, 청과는 10%씩 물량을 늘렸고 자체 개발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세트는 기존보다 한단계 높은 1+등급 한우로 구성해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로 내놓는다.

지난해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과일은 바이어가 전국 산지를 찾아다니며 고르고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보이고, 수산 선물 중 갈치는 제주 성산포 수협과 협업해 QR코드로 생산, 가공, 유통 과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 접수를 놓친 고객과 1∼2인 가구를 위해서는 소용량 패키지 '이지픽업' 세트를 마련했다.

경기점 7층 명절 행사장에서는 온라인 선물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행사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SSG닷컴의 신세계백화점몰 '선물하기' 기획전으로 바로 연결되고, 받는 사람의 연락처만 입력하면 최대 20명까지 한 번에 선물을 보낼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100만원대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 물량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렸다.

1++등급 암소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과 육량 최고 등급(A등급)을 받은 부위만으로 구성한 한우와 참굴비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구이용 한우 선물을 늘리고 청과는 멜론, 메리퀸 딸기 등 디저트용 과일을 혼합한 선물 세트 물량을 20% 확대했다.

집에서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는 선물 세트도 처음으로 내놓는다.

범가자미와 황금광어, 자바리 등 당일 손질한 프리미엄 횟감을 서울과 경인 지역 점포에 한해 원하는 날에 배송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와 트러플 등으로 구성한 미식 선물 세트로 이색 선물 수요도 공략한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변화하는 명절 선물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의 수요에 맞춰 고품질의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중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전 지점 식품관에서 ‘2024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갤러리아는 이번 설 선물세트를 통해 자회사 비노갤러리아 와인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 프리미엄 PB ‘고메이 494’의 신규 선물세트와 중저가 가성비 선물세트도 한층 강화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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