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객 잡아라”…편의점업계, 간편식 라인업 확대
“나들이객 잡아라”…편의점업계, 간편식 라인업 확대
  • 권희진
  • 승인 2024.02.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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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세븐일레븐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스마트경제] 편의점업계가 봄맞이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간편식 라인업 확대 등 공세를 펼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인기 캐릭터 '빵빵이'와 '옥지'가 새겨진 간편식 5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오는 28일 빵빵이땡초김밥과 빵빵이땡초유부말이 등 2종을 먼저 내놓고 다음 달에는 옥지의치즈김밥, 빵빵이삼각김밥 불닭콘치즈&치킨마요·우삼겹마라&참치마요 등 3종을 내놓는다.

세븐일레븐은 캐릭터 상품을 간편식으로 확장해 주 고객인 MZ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편의점 캐릭터 마케팅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빵빵이의 일상 간편식 시리즈는 모두 반전있는 맛을 지닌 상품으로 빵빵이와 옥지의 캐릭터와의 조화를 고려해 개발했다”며 “먹는 즐거움을 넘어 트렌디한 문화까지 동시에 소비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상품을 개발해 업계를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간편식의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한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16종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크기, 중량, 품질 등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하다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은 물론 대학가 개강과 봄나들이로 수요가 높은 안주형 도시락과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CU는 이번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한 달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증정, 행사카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통상 간편식은 봄을 맞는 3월부터 대학가와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많이 늘어난다.

지난해 3월 기준 CU의 입지별 전월 대비 도시락 매출 증가율을 보면 대학가가 337.2%로 가장 높았고 관광지 53.6%, 공원 51.2%, 빌라·오피스텔 44.1%, 오피스 40.4%, 리조트 31.4% 등의 순이었다.

GS25도 중량을 늘린 김밥, 컵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혜자로운 참치마요 김밥’은 기존 김밥보다 토핑양을 20% 늘렸다.

지난해 11월부터 기존 컵라면 대비 중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춘 자체 브랜드(PB) 컵라면 ‘유어스 면왕’을 판매 중이다.

유어스 면왕의 경우 타 편의점 유사 용기면(소컵 기준, 86g) 대비 중량은 22% 늘리고 가격은 1000원 아래로 낮춘 상품이다.

GS25는 면과 건더기를 넉넉히 증량해 면왕 중량을 105g까지 키웠다. 가격은 GS25 용기면 최저가인 990원으로 구성했다.

GS25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 슈링크플레이션 논란 속 이번에 선보인 물가안정 PB라면 면왕이 역대급 호응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B라면 명가 GS25의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상품 라인업 확대,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이마트24는 토핑을 차별화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김밥 상품에 힘을 준다.

오는 27일 오징어·삼겹살을 주재료로 알차게 속을 채운 오삼불고기김밥을, 다음 달 5일에는 기본 김밥 재료에 오독한 식감의 박고지를 넣은 2천원대 초저가 콘셉트의 '힘내용김밥'을 각각 출시한다.

이마트24는 이를 시작으로 편의점에서 접하기 어려운 이색 김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내달 1∼15일까지는 카카오페이 결제 시 모든 줄 김밥을 2천원대에 제공하는 알뜰 이벤트를 연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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