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경신
옵티팜,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경신
  • 권희진
  • 승인 2024.03.1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옵티팜
사진제공=옵티팜

 

[스마트경제] 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이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옵티팜은 지난해 매출액 17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2022년 160억원) 대비 8.7%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동물진단을 비롯해 동물약품, 박테리오파지, 메디피그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올해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익 개선은 숙제로 남아 있다.

이 회사의 지난 해 영업손실은 26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손실은 2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정부 보조금을 포함하여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서다. 동물용 의약품이 하반기 임상을 거쳐 내년 제품화되면 충분히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옵티팜은 현재 나노파티클(Nano Particle) 기반의 구제역 백신과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젖소 유방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불활화 백신 방식이어서 생산시 비용이 많이 든다. 이상육 발생도 문제로 꼽힌다. 

옵티팜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을 2025년에 출시하는 게 목표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 2개의 동물용 의약품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고, 내년 임상에 성공하면 품목 허가를 거쳐 시장에 관련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면서 “2개의 동물용 의약품으로 흑자 시대를 열고 이후 백신, 이종장기를 비롯한 인체용 의약품으로 기업 가치를 본격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