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 전자잉크 핵심 소재 개발
이승우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 전자잉크 핵심 소재 개발
  • 복현명
  • 승인 2024.03.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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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오른쪽) 고려대학교 KU-KIST융합대학원 교수, 조용덕 박사 후 연구원, 박성훈 석박사통합과정생, 권민 석사과정생, 김현호 석박사통합과정생, 허지혁 한양대 교수. 사진=고려대.
이승우(오른쪽) 고려대학교 KU-KIST융합대학원 교수, 조용덕 박사 후 연구원, 박성훈 석박사통합과정생, 권민 석사과정생, 김현호 석박사통합과정생, 허지혁 한양대 교수.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승우 고려대학교 KU-KIST융합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반 데르 발스(Van der Waals) 힘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콜로이드 결정 조립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Materials’(IF:29.4)에 3월 7일 온라인 게재됐다.

콜로이드 결정은 전자 잉크(E-ink)의 핵심 재료로써 이용돼 왔는데 본 연구에서 개발된 반 데르 발스 콜로이드 결정은 가시 광역 대역에서 세계 최고 효율의 반사도를 갖고 있어 전자 잉크(E-ink)를 혁신시킬 중요한 연구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승우 교수 연구팀은 금 입자를 포함한 실리카 콜로이드 개발을 통해 반 데르 발스 힘을 최적화하고 유체 상태에서 콜로이드 결정화를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본 연구는 액체 상태에서 반 데르 발스 힘을 통해 광결정이 유지될 수 있음을 보여줬으며 콜로이드 조립 분야에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다.

개발된 콜로이드 결정은 가시 광역대에서 특정한 광학적 밴드갭을 기반으로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게 된다. 

본 연구팀에서 개발한 콜로이드는 높은 효율과 순도를 나타내는데 이는 콜로이드의 완벽한 결정 구조와 금 입자에 의해 구현되게 된다.

본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콜로이드 기반 광결정 대비 넓은 면적 제작이 가능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진다. 

이 기술은 특히 전자 잉크(E-Ink)와 같이 최근 주목받는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써 기존 전자 잉크 재료들과 비교해 높은 성능과 해상도, 저전력 소비를 통해 E-Ink 기술의 주요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 연구로 개발된 콜로이드 결정은 광학적 밴드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E-Ink 디스플레이의 색상 범위 확장과 선명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반 데르 발스 콜로이드 결정은 강한 일광 아래에서도 우수한 밝기와 가시성을 유지하며 이는 야외 광고판, 신호등, 정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야외 응용 분야에서 추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강화된 색상 순도 덕분에 본 연구팀에서 개발한 콜로이드 결정은 야외에서도 선명하고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야외 디스플레이의 색상 정확도와 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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