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아디스아바바에 창업보육센터 오픈
코이카, 아디스아바바에 창업보육센터 오픈
  • 권희진
  • 승인 2024.03.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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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이카
사진제공=코이카

 

[스마트경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와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는 에티오피아의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할 창업보육센터 ‘이노비즈-K’(Innobiz-K)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이카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김동호 코이카 경영전략본부 이사와 바이사 바다다(Bayissa Badada) 혁신기술부 차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nnobiz-K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된 Innobiz-K는 에티오피아 창업 기업과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창업 교육, 우수 기업 대상 창업 자금 등을 종합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이다. 지상 2층 연면적 2,491㎡ 규모로 회의실, 메이커스페이스, 입주기업 사무실, 공유 오피스 등을 갖췄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제품 개발 촉진 및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기업의 아이디어가 신속히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층의 공유 오피스는 스타트업 관계자가 소통하고 자유롭게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Innobiz-K 센터는 이 밖에도 창업 교육과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소식을 위해 한국에서 현지를 찾은 김동호 이사는 ”Innobiz-K는 한국의 오랜 우방인 에티오피아의 경제발전을 위한 코이카의 헌신을 상징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이사는 “혁신과 기술 발전은 미래 주역인 청년 세대에게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 동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세대의 제조업·혁신 분야 창업 진출을 적극 지원해 에티오피아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사 바다다 차관은 “혁신기술부는 앞으로도 Innobiz-K 센터를 필두로 NEST(Next Ethiopian STart-ups) 이니셔티브*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혁신‧창업 생태계 발전 및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2025년까지 중저소득국 진입을 목표로 중소기업 육성을 강화하고, 제조업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미흡, 창업 기업 및 중소 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 체계를 비롯한 컨트롤 타워 부재 등이 걸림돌로 제기됐다. 

이에 코이카는 에티오피아 혁신기술부와 협력해 2020년부터 에티오피아 내 ICT 기반 창업 및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 사업 활성화를 촉진하며, 나아가 기술 혁신 기반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육성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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