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어 기반 빅데이터로 분석한 인도네시아 한류 트렌드, ‘K-콘텐츠’에 관심 높아
현지어 기반 빅데이터로 분석한 인도네시아 한류 트렌드, ‘K-콘텐츠’에 관심 높아
  • 이종원
  • 승인 2024.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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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문화정보원
사진 = 한국문화정보원

 

[스마트경제] 한국문화정보원(문정원)이 28일 현지어 소셜 빅데이터 심층 분석을 통해 한류의 현황, 시사점을 담은 ‘빅데이터 기반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문정원은 2022년부터 해외문화홍보원과 협업해 한류 산업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신규 데이터 발굴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쌓아온 분석 역량을 토대로 이번에는 해외 현지 언어 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한류 트렌드를 심층 분석하는 보고서를 선보이게 됐다.

첫 분석 국가는 인도네시아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와 한류 확장성 측면에 있어 전문가 심의에서 최고점을 받아 선정됐다.

문정원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1년간 인도네시아 현지 뉴스, 커뮤니티,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 내 한류 핵심 키워드가 포함된 인도네시아 현지어 문서, 댓글 총 14만 3431건을 확보, 심층 분석했다.

특히 K-팝, K-콘텐츠, K-푸드, K-뷰티 등 장르별 주요 화제어를 별도로 분석해 보고서의 정확성을 더했다.

분석 결과 ‘K-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한류 현지어 데이터 확보 과정, 분석 절차를 상세히 담았다.

유사한 분석을 진행하는 후속 연구자 및 사업 담당자들을 위해 자세한 내용, 보고서 원문 파일은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은 “현지 소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생하고 실질적인 한류 분석을 담은 이번 보고서가 관련 사업, 연구를 진행하는 많은 이들에게 효용성 높은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정원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문화 빅데이터 분석에 앞장서 온 만큼 앞으로도 알찬 내용을 담은 전문 자료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원 jw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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