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효과’ 1분기 영업익 8249억… 전년대비 21% 증가
현대차, ‘신차효과’ 1분기 영업익 8249억… 전년대비 21% 증가
  • 한승주
  • 승인 2019.04.2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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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8.7% 증가, 해외시장 4.9% 감소
G90, 팰리세이드 등 신차로 성장 견인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스마트경제]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매출 23조9871억원, 영업이익 8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영업이익은 21.1% 증가했다.

또 현대차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02만1377대의 차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은 8.7% 증가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4.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매출은 SUV 차급의 판매 증가와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하향 안정화 등으로 자동차부문 증가에 중고차 수익 증가 등까지 더해지며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어 경영환경이 계속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G90과 팰리세이드 등 최근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가 제품 믹스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올해 주요 자동차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서도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판매 경쟁력 제고는 물론 제품 믹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 미국, 중국 등 주력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조기에 회복하고,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에 대한 대응력도 강화해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를 견인하는 한편, 새로운 차급의 SUV를 라인업에 추가, 글로벌 시장의 SUV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신형 SUV 돌풍이 향후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도 다양한 신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조기 안착 및 초기 판매 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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