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웹툰 '머니게임' 표절 논란… 네이버 "법적대응 고려"
'런닝맨', 웹툰 '머니게임' 표절 논란… 네이버 "법적대응 고려"
  • 뉴스편집팀
  • 승인 2019.04.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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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진=SBS

[스마트경제] '런닝맨' 측이 네이버웹툰 '머니게임'을 표절한 것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네비어 측은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돌아온 유임스본드-1억 원의 사나이'라는 타이틀로 레이스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이날 레이스가 네이버웹툰 '머니게임' 속 내용과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29일 '런닝맨'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배진수 작가님의 '머니게임'을 참고해 변형했다. 배진수 작가님의 팬이기도 한 제작진이 '머니게임'의 콘셉트가 '런닝맨'과 어울린다 판단해 이를 참고해 레이스를 구성했다"고 인정했다. 

'머니게임' 배진수 작가는 "설정 및 전개방식이 너무 유사하여 당황스러웠다. SBS 측으로부터 사전에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설정과 스토리를 연구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 고생한 작품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무단으로 사용되니 속상하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 측 역시 "'머니게임'은 독특하고 참신한 스토리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더군다나 영화화가 확정된 작품이다. 이렇게 예능에서 주요 설정과 스토리가 복제되어 방송됨으로써 작가와 영상 제작자 모두에게 큰 피해가 돌아가게 됐다"며 "작가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런닝맨' 측은 "네이버 웹툰과 배진수 작가님께 사전에 연락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smar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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