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강남 생활권 누리는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상한제 앞두고 ‘인파’
[분양탐방] 강남 생활권 누리는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상한제 앞두고 ‘인파’
  • 이동욱
  • 승인 2019.10.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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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분양가 2812만원… 인근 시세보다 3억 저렴
분양가상한제 앞두고 “청약 문턱 높아질 우려도”
KCC건설은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을 18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방문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KCC건설은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을 18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방문객들이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스마트경제] “행정구역 상 동작구라지만 실제로는 강남 생활권이잖아요. 당첨만 되면 최소 3억원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고 해 아껴왔던 청약통장을 쓰려고 합니다.” (서울 동작구 거주 설모(41)씨)

18일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 견본주택이 마련된 사업지 일원에는 오픈 전부터 방문객들로 가득 차 인산인해를 방불케 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분양 가뭄이 올 것이라는 우려에 수요자들이 대거 모인 것으로 보인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동작1구역 주택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5층, 7개동, 총 366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에 180가구(특별공급 15가구)를 분양한다. 

일반공급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3.3㎡당 평균 분양가가 2812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와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서는 ‘로또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의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59㎡ 7억2190만~7억5649만원 △75㎡ 8억3146만~8억7131만원 △84㎡ 9억248만~9억48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59㎡ 1243만원 △75㎡ 1265만원 △84㎡ 1320만원이다.

분양대금은 1차 계약금 10%, 2차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20%로 납부하면 된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지 않는 전용 59㎡·75㎡에 한해 중도금 중 40%는 이자후불제로 대출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각 타입별 유니트를 번갈아 찾으며 분양가와 내부 구조를 꼼꼼히 살피며 비교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8월 분양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에 이어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사람도 많았다.

서초구 방배동에서 온 김모(68)씨는 “딸 부부가 살 집으로 알아보러 왔는데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해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분양가가 이것보다 더 비싸게 나왔더라도 주저할 것 없이 청약에 나섰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근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 전용 84㎡가 지난 7월 분양가보다 6억원 오른 13억5000만원에 거래된 점에 비춰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도 입주 시점이 되면 최소 3~4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작구 동작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앞서 공급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의 평균 경쟁률이 200대 1을 넘을 정도로 청약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당첨 가점이 최소 65점은 넘어야 안정권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용 84㎡A 유닛 거실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전용 84㎡A 유니트 거실 모습. 사진=이동욱 기자

견본주택에는 총 3개 타입 중 전용 59㎡B·84㎡A 유니트가 마련돼 있으며 전 타입 모두 남향 위주의 구조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에는 스위첸커뮤니티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키즈클럽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관악구 봉천동에 거주하는 주부 백모(36)씨는 “지하철이 가까워 출·퇴근하기 편리할 것 같다”며 “KCC만의 친환경 마감재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수 스위첸 포레힐즈’는 도심 속에 위치해 지하철 4·9호선 동작역과 4·7호선 이수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에서 동작역까지는 보통 걸음으로 17분 가량 소요된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일부 예비청약자들은 단지 옆으로 지하철 4호선이 지나 피해가 우려된다며 안내원에게 소음·진동 대책에 관해 수차례 묻기도 했다.

이광연 KCC건설 분양소장은 “단지를 선로와 최소 10m 간격을 두도록 설계하고 사이에 방음식재를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현장 소음도 측정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끔 방진벽·방음벽 등을 모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약일정은 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은 해당지역, 24일은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5일에 2순위 청약을 접수 받는다. 당첨자는 31일 발표하며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단지가 들어서는 동작구 동작동 97-16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2년 2월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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