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 원룸 평균 월세 55만원… 2개월 연속 상승
서울 1월 원룸 평균 월세 55만원… 2개월 연속 상승
  • 이동욱
  • 승인 2020.02.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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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 10일 발표
2020년 1월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 변동 추이. 사진=다방 제공
2020년 1월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 변동 추이. 표=다방 제공

[스마트경제] 다방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2020년 1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5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4% 상승,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종로, 여의도, 강남 등 3대 업무지구와 인접한 서초구(64만원), 용산구(53만원), 마포구(52만원)가 각각 8%씩 올랐으며, 서대문구(50만원), 성북구(47만원) 등도 6~7% 올랐다. 다만 강서구(43만원)가 7% 하락했으며, 영등포구(46만원), 양천구(42만원)도 하락세를 보였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전달 대비 4% 상승한 70만 원을 기록하며 2018년 12월(70만원) 이후 13개월 만에 7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투·스리룸 월세는 서울 25개 구 중 20개 구에서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도봉구(60만원, 9%), 마포구(78만원, 5%), 은평구(58만원, 4%), 강남구(110만원, 4%) 등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54만원으로 2019년 7월 이후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고려대학교(47만원)가 4% 올랐고, 서울대학교(40만원)도 3% 올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부동산 매매 거래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투·스리룸 월세 시장으로 흘러오면서 서울 지역 시세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원룸 시장 역시 개강을 앞둔 2월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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