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집 9만 원·팬클럽 6만 6000원' 박유천, 은퇴 번복→고가 정책 갑론을박
'화보집 9만 원·팬클럽 6만 6000원' 박유천, 은퇴 번복→고가 정책 갑론을박
  • 스마트경제
  • 승인 2020.04.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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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사실상 연예 활동을 재개한 박유천이 책정한 화보집 가격과 팬클럽 가입비 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유천은 20일 공식 팬 페이지를 열고 유료 팬클럽 모집을 시작했다. 박유천은 자신의 SNS에 이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회원 모집에 나섰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팬클럽 연회비는 6만 6천 원이다. 가입 특전으로는 사진 및 동영상 등 독점 콘텐츠와 이벤트의 팬클럽 선행 판매, 회원 한정 이벤트, 공식 MD 등이 있다.

박유천의 팬클럽 모집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특히 6만 6천 원에 달하는 고액의 가입비 역시 논란이 됐다.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돌 팬클럽의 평균 가입비가 2~3만 원대에서 형성되는 것과 비교해 2~3배를 웃도는 가격이기 때문이다.

앞서 박유천은 75달러(한화 약 9만 원) 상당의 화보집을 판매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화보집 역시 2~4만원 대의 다양한 범위에서 가격이 형성되지만 10만원에 가까운 거금을 책정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박유천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에 돌입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최초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했던 박유천이기에 대중들은 한 번 믿어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고 많은 사람들이 배신감을 자아냈다.

집행유예를 면한 박유천의 이후 행보는 더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박유천은 풀려난 직후 자숙과는 거리가 먼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지난 1월에는 해외 팬미팅을 통해 연예계 복귀에 대한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유천이 본격적으로 연예 활동 복귀에 욕심을 드러낸 것은 지난 3월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면서부터다. 이후 박유천은 여전히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자신의 발언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다만, 박유천이 팬들에게 가입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팬들이 가입하는 것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으며 박유천이 복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는 주장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박유천이 보여준 행동에 비추어보면 이 같은 주장이 힘을 얻기에는 빈약하다.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박유천이 자신의 은퇴 선언 마저도 거짓말로 만들까 관심이 모아진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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