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2세대 출시 불발에 "당장 나왔어야 했다"…외신들도 분노
에어팟 2세대 출시 불발에 "당장 나왔어야 했다"…외신들도 분노
  • 백종모
  • 승인 2018.11.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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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0월 30일 이벤트에서 '에어팟 2세대' 발표 못한 속사정은? / 사진=애플
에어팟 2세대 출시 불발 외신 반응 / 사진=애플

 

[스마트경제] 10월 30일 애플 이벤트에서 에어팟 2세대 제품이 발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외신들도 아쉬움을 표했다.

10월 30일 한국 시간 오후 11시(현지 시간 오전 10시)에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뮤직아카데미(Brooklyn Academy of Music)에서 진행된 애플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 맥북 에어 신제품, 맥 미니 신제품, 애플 팬슬 신제품, 각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키보드 등을 선보였다. 에어팟 2세대 제품을 비롯한 깜짝 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에어팟 2세대'가 발표되지 않아, 애플 마니아들을 실망시켰다. 에어팟 2세대가 발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러 외신들도 반응을 보였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에어팟 2세대는 애플의 빅 이벤트에서 등장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0월 30일 발표회에서, 소문이 돌았음에도 발표되지 않은 기기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시리를 음성으로 호출할 수 있는 에어팟 2세대를 개발하고 있으며, 방수 기능을 갖춘 에어팟 3세대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단, 에어팟 3세대 제품은 2019년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IT 매체 디지털 트렌드는 "에어팟은 잡스가 떠난 뒤 애플이 유일하게 출시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에어팟은 출시 당시 경쟁 제품보다 월등한 기능으로 무선 이어폰 시장을 장악했으나, 이제는 에어팟보다 더 좋은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경쟁 제품들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에어팟 2세대 제품에는 스마트 어시스턴트, 심장 박동 센서 , 더 나은 폼 팩터 ,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기능 이 내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능들이 실현되면 에어팟 2세대 구매자가 경쟁 업체 대비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10월 30일 애플 이벤트에서는 에어팟 2세대를 볼 수 없었으나, 곧 출시될 것이라는 증거가 많다. 에어팟 2세대는 언제나 기대되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파워가 빠르면 연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 사진=애플
에어파워 출시 지연은 에어팟 2세대 발표 불발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사진=애플

 

미국 포브스의 필진 데이비드 펠란은 "애플이 에어팟 2세대를 발표하고 즉시 교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에어팟 2세대가 출시 대기 중인 것을 알고 누가 1세대 모델을 사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9월 행사 오프닝 영상에서 '에어팟 2세대' 제품 출시를 암시하는 내용이 등장한 것을 들어, 이번 10월 30일 이벤트에서 에어팟 2세대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던 인물이다. 그는 "에어파워가 준비되면 애플은 동시에 에어팟 2세대를 공개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지연 되는 것으로 본다"며 "출시가 지연될 수록 노이즈 캔슬링이나 방수 기능 등 더 많은 기능이 내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영국 IT 매체 맥월드는 "애플의 10월 30일 애플 이벤트는 에어팟 2세대 발표의 좋은 기회였지만, 이날 에어팟 2세대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후 가장 좋은 타이밍은 2019년 3월의 애플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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