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0, 국내외서 쏟아지는 호평… 제네시스, 美시장 재도약 발판 마련
G70, 국내외서 쏟아지는 호평… 제네시스, 美시장 재도약 발판 마련
  • 한승주
  • 승인 2019.0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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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네시스
사진=제네시스

[스마트경제] 제네시스 브랜드의 스포츠 세단 모델 G70이 국내외서 각종 수상과 호평을 이끌어내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2017년에 출시된 G70은 제네시스의 상위 두 모델(G80, G90)이 고급 세단 포지션인 것과 차별화를 시도, 스포츠 세단으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출시 당시 G70을 직접 소개하며 “꼭 제네시스 G70의 주인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제네시스 G70에 대해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G70가 보이고 있는 성과는 정 수석부회장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할만 하다.

◇韓·美서 최고 안정성 입증

G70 3.3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4.7초가 걸린다. 가속 성능과 가속 응답성에 중점을 둔 G70는 스포츠카에 가까운 빠르고 민첩한 차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카는 안정성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G70는 국내외에서 이를 입증 받았다.

제네시스 G70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 시상식’에서 ‘중형 세단 부문 최우수’를 수상했다. 국내 판매 자동차의 충돌, 보행자, 사고예방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총점 92.9점을 기록한 G70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또 G70은 고강성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보험협회가 발표한 테스트 종합 결과 최고 안전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G70의 특징은 환형구조 차체 설계와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구조 등으로 골격 강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또 엔진룸 내부에는 마름모형 스트럿바를 탑재해 엔진룸 강성을 극대화했다.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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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 선정

제네시스 G70은 최근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모터트렌드는 69년 동안 매년 올해의 차를 발표해 오고 있는데 한국 자동차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터트렌드는 “제네시스 G70은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메르세데스 벤츠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기민하다”고 극찬하며 “다루기 쉬운 야수와 같고 BMW의 3시리즈를 경쟁하기 위해 노력했던 도요타와 닛산등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고 평가했다.

앵거스 매킨지 모터트렌드 편집장도 “제네시스 G70은 BMW를 긴장시킬 모델”이라며 “BMW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G70은 진짜다”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美 시장 실적 기대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출범한지 3년이 지난 상황에서 G70이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것은 의미가 있다. 지난해 북미시장에서 딜러사와의 갈등, SUV 라인업 부재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은 제네시스는 이번 기회로 재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받은 제품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G70를 시작으로 G90, SUV GV80 등 2021년까지 6종으로 확대한다. 또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차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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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번 G70을 향한 업계의 호평은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시발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독일 등 해외 유명 수입차에 견줘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은 G70는 제네시스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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