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서울신라호텔은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가 지난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간의 케이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호텔 측은 올해 추석은 전년과 달리 가족과 만나는 기회인 만큼 추석의 의미를 넘어 가족과의 만남 그 자체를 기념하기 위해 케이크를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고향 방문 또는 여행을 자제하면서 '집콕'하며 친구·연인과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케이크 판매에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에 발생되는 지출이 줄어든 만큼, 호텔 케이크와 고급 와인 등으로 명절을 기념하는 것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테이크아웃 상품들로 구성된 베이커리의 연간 판매량이 성장세인데, 특히 설·추석 등 우리 고유의 명절에 판매량 급증은 고무적"이라며 "전통적인 케이크 성수기인 성탄절·밸런타인데이에 이어 내년에는 명절을 겨냥한 특별 케이크를 선보일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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