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바이오젠에 주식양도로 순이익 3211억 증가
삼성바이오, 바이오젠에 주식양도로 순이익 3211억 증가
  • 김소희
  • 승인 2019.01.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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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3% 증가한 5358억원, 영업이익 15.6% 감소한 557억원
삼성바이오 "영업이익 감소는 3공장 가동 감가상각비 반영과 지급수수료 증가 영향"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삼성바이오로직스=제공

[스마트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의 지난해 순이익이 바이오젠과의 자산양수도 종결로 무려 3211억원 증가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공장 추가 가동으로 103억원 감소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535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 순이익 224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전년 대비 712억원 증가(+15.3%)했다. 영업이익은 3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지급수수료 증가로 같은 기간 103억원 감소(-15.6%)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11월 바이오젠사와 자산양수도 종결로 인한 현금유입으로 2017년보다 3211억원이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바이오젠사의 콜옵션 행사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사에 양도하고 7595억원의 현금을 양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상 반영되어있던 매각예정자산과 파생상품부채 항목이 함께 제거되고 최종차액인 3892억원이 2018년 4분기 회계상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된 것이다.

반대로 부채비율은 2017년 말 기준 81%에 달했지만, 콜옵션에 따른 파생상품부채가 사라지면서 2018년 말 기준 44%까지 떨어졌다. 현금성 자산도 2017년 말 기준 약 3500억원에서 2018년말 기준 약 1조100억원이 됐다.

4분기 매출의 경우, 제품 출하량 증가에 따라 전기 대비 772억원이 증가(+76.4%)한 178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3공장 감가상각 반영 및 지급수수료 증가로 10억 원 오른(+9.5%) 115억원이었다. 순이익은 바이오젠사와의 자산양수도 종결로 인해 3474억원이 증가한 317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재까지 총 25개사, 45개 제품 수주를 완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안으로 CMO 12건, CDO/CRO프로젝트 10개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현재 전체 CAPA의 25% 수준인 3공장의 수주물량도 연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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