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학원 “2023학년도 서강대·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8개 대학, 수시 교과전형 확대”
대성학원 “2023학년도 서강대·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8개 대학, 수시 교과전형 확대”
  • 복현명
  • 승인 2022.04.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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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교과전형 확대…학생부종합, 논술전형 감소
대성학원 노량진 본원 전경. 사진=대성학원.
대성학원 노량진 본원 전경. 사진=대성학원.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대성학원이 2023학년도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서울 주요 8개 대학의 전형을 분석하고 정리했다.

2023학년도 서울 지역 8개 대학의 모집 인원은 수시에서 1만3797명(57.3%), 정시에서 1만264명(42.7%)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 교과전형이 전년 대비 33명 증가한 2729명(11.3%)을 선발하고 종합전형은 416명 감소한 7332명(30.5%), 논술전형은 217명 감소한 2449명(10.2%)을 선발해 수시모집 전체 인원이 감소했다.

정시모집은 2022학년도 9,581명보다 683명(2.7%p) 증가한 1만264명을 선발한다. 특히 중앙대는 10.2%p(446명) 증가했고 경희대는 2.9%p(136명) 증가한 인원을 선발한다. 

이미 2022학년도에 정시모집 인원이 대폭 확대돼 올해에는 크게 증가하진 않았지만 정시모집 인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수능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에게 진학의 기회가 늘었다.

먼저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는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고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재수생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처럼 대학마다 학교별 추천 인원과 졸업 시기별 지원 자격이 상이하다. 대부분 교과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는데 이화여대는 면접을 시행하고 한양대와 이화여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올해 성균관대는 추천 인원이 4%에서 10%로 확대됐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이화여대의 경우 추천 인원의 제한이 없어졌다. 중앙대는 지원 자격이 재수생까지 확대됐고 교과 90%+출결 10%으로 변경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됐다. 경희대는 고교연계를 지역균형으로 명칭을 변경해 교과종합평가를 도입했다. 한국외대는 비교과를 폐지해 교과 100%으로 선발하고 서울시립대는 추천 인원을 4명에서 8명으로 확대해 선발한다.

그리고 종합전형은 서류평가로만 선발하거나 1단계에서 서류로 몇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시행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이화여대만 유일하게 적용한다. 2022학년도 서강대와 한국외대에 이어 올해 이화여대가 자소서를 폐지했다. 

이화여대는 미래인재 전형에서 자연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했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1단계 선발 배수도 4배수에서 3배수로 축소했다. 한국외대는 면접형에서 2단계 면접의 비율을 30%에서 40%로 확대해 면접의 영향력을 높였고 서울시립대는 서류형을 신설해 기존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해 선발한다.

다음으로 논술전형은 교과 성적이 좋지 않은 상위권 학생이 주로 지원하는 전형으로 논술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이 아주 중요하다. 

한양대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최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조금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경희대 약학과는 2개 합 5에서 3개 합 4로 강화됐다. 성균관대는 교과 반영을 폐지해 논술 100%으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그리고 의예과 5명을 올해 다시 선발한다.

한양대는 논술 반영 비율을 80%에서 90%으로 상향했고 성균관대와 반대로 의예과 선발을 폐지했다. 중앙대도 논술 반영 비율을 60%에서 70%으로 상향 반영하고 인문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서울시립대는 자연계에서만 논술전형을 시행한다.

또 2023학년도 서울 주요 8개 대학의 정시모집은 수능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성균관대 의예는 적인성 면접을 결격여부로 판단한다. 수능 반영 영역은 대부분 비슷하다. 인문계는 수학과 탐구에서 선택과목 지정을 두지 않았고 자연계는 수학은 미적분/기하, 탐구는 과탐을 지정했다. 다만 자연계 학과 중 서울시립대의 환경원예, 건축, 건축공, 교통공, 조경학과는 수학에서 확통을 선택해도 되지만 탐구는 과탐을 지정해 선발한다.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는 과탐에서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한양대는 자연에서 과탐Ⅱ에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마다 조금씩 다른데 국어의 비중을 1로 봤을 때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의 비율이 비슷하거나 수학이 조금 높다. 특히 상경계열에서 수학의 반영 비율이 높아 경희대 1.4, 한양대 1.3, 중앙대 1.3으로 상당히 높다. 올해 한국외대의 경우에도 수능 반영비율을 변경해 일부 학과의 경우에는 수학의 비중을 높게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수학의 반영 비중이 서울시립대 자연이 2.0으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1.8, 중앙대 1.6의 비중이다. 성균관대는 올해 국어의 반영 비율을 높게 해 수학의 상대적 비중이 1.2로 낮아졌다. 과탐은 한양대 1.8, 서울시립대 1.8~1.5, 경희대 1.5, 중앙대 1.4의 비중으로 상대적으로 높다.

결과적으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이 중요하고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이 중요한 영역이다. 인문계, 자연계 공통적으로 수학 성적이 중요한데 선택형 수능으로 치러진 2022학년도를 보면 자연계 학생이 수학에서 유리했고 인문계도 수학의 반영 비율을 높게 반영하는 학과들이 많아서 인문계로 교차지원하는 자연계 학생들이 아주 많이 증가했다. 특히 상경계열은 그 비율이 아주 두드러졌다.

영어 등급 점수도 일부 변동이 있는데 그동안 영어의 영향력이 높았던 경희대가 2등급 점수를 192점에서 196점으로 조정해 1-2등급 간 점수 차이를 8점에서 4점으로 줄였고 3등급 점수도 조정해 2-3등급 간 점수 차를 14점에서 8점으로 줄여 영어의 영향력을 축소했다. 서울시립대는 학과별로 영어 배점을 달리해 적용하는데 등급 간 점수 차이는 기존과 같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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