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 “세라믹 글라스·초고온 전기레인지로 주부 공략"
쿠쿠전자, “세라믹 글라스·초고온 전기레인지로 주부 공략"
  • 양세정
  • 승인 2019.02.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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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으로 전기레인지 라인업 강화
세라믹 글라스·초고온·냥이안전모드 등 갖춘 신제품으로 신혼부부와 주부 공략
쿠쿠전자가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CIHR-HLT302FS를 공개했다. 사진=쿠쿠전자
쿠쿠전자가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CIHR-HLT302FS를 공개했다. 사진=쿠쿠전자

[스마트경제] 쿠쿠전자가 전기레인지 시장 강화를 계획하고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 입지를 굳힌다. 지난 2014년 전기레인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쿠쿠는 인덕션 기술을 앞세우고 올해 전기레인지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19일 쿠쿠전자는 서울 중구에서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 2종 중 CIHR-HLT302FS는 쿠쿠전자의 전기레인지를 대표하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 라인업 중 하나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실물로 본 신제품 CIHR-HLT302FS 블랙 계열의 글라스는 거울처럼 반사되고 조작부에 바 타입 UI 디자인은 세련됐다.
실물로 본 신제품 CIHR-HLT302FS 블랙 계열의 글라스는 거울처럼 반사되고 조작부에 바 타입 UI 디자인은 세련됐다.

이번 신제품에는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최초로 세라믹 글라스를 활용했다. 기존 상판에 세라믹 글라스를 사용해왔지만, 화구 위에 놓인 상판에 세라믹 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다. 또한 이전 제품에 사용된 프랑스와 독일 원재료가 아닌 일본 세라믹 글라스가 사용됐다.  

기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보편적으로 출시된 블랙과 그레이 톤의 디자인을 벗어나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췄다. 직접 실물을 살펴보니, 블랙 계열의 글라스는 거울처럼 반사되고 조작부에 바 타입 UI 디자인은 꽤 세련됐다. 쿠쿠는 제품 출시 후 골드와 핑크로 색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에는 쿠쿠전자의 IH(인덕션 히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특허기술 ‘초고온 모드’도 탑재됐다. 초고온 모드는 가열 온도 편차가 심한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가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이다. 

‘냥이안전모드’도 눈에 띄었다.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버튼을 조작부에 뒀다. 전원과 펫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만 전기레인지가 작동하고 1분간 추가조작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꺼진다. 

 

제품을 사용해 요리를 해보니 부침개가 금방 완성됐다.
제품을 사용해 요리를 해보니 부침개가 금방 완성됐다.

체험존에 함께 마련된 CIHR-F301FB는 최근 출시된 제품으로 인덕션 2개와 하이라이트 1개를 갖췄다. 70만원대 출고가로 나온 해당 제품은 전기레인지를 낯설어하는 주부들을 위한 대중화 제품으로 출시된 바 있다. 

제품을 사용해 요리를 해 봤다. 인덕션이 장기간 끓여야하는 국 등에 특화됐다면 하이라이트는 전, 만두, 튀김 등 겉과 속을 모두 신경써야 하는 요리를 위한 기능이다. 하이라이트 기능을 사용한 부침개는 금방 노릇노릇하게 완성됐다.  

쿠쿠전자 홍보 담당자는 “신제품 CIHR-HLT302FS는 대중화를 위해 기획된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이다“며 “가격대 높은 가전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어서 제품 기술과 디자인으로 봤을 때 판매 호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담당자는 “아파트 등 일반 주방 규격이 3구 레인지에 맞춰져있기 때문에 신혼부부 외에도 전기레인지에 진입하는 기존 4060 주부들을 모두 타겟으로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사용이 어색한 사람들도 전기레인지에 탑재된 음성을 따라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40년간 축적해 온 밥솥 제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기레인지에 탑재해 전기레인지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을 10%로 끌어올리고, 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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