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활용하는 자영업자들이 지난해 총 5조20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주 1인당 평균 월 매출액만 650만원에 달했다.
22일 우아한형제들이 공개한 실적지표에 따르면 배민의 지난해 매출은 2017년 1519억원보다 79% 증가된 2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식 산업이 배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배달음식 시장 규모 자체가 2017년 약 15조원에서 20조원 이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민 거래액(자영업자 매출총액)이 상승세다. 거래액은 2015년 1조2000억원에서 2016년 1조9000억원, 2017년 3조원, 2018년 5조2000억원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자영업자 1명이 배민을 통해 올린 2018년 월평균 매출액은 2017년의 약 500만원보다 30% 증가한 약 650만원이었다.
배민의 월 이용자수(MAU)와 월 주문수도 지난해 12월 기준 각각 900만명, 2800만건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우아한형제들은 1인 가구·맞벌이 부부·밀레니얼 세대 등 인구 변화와 고객 트렌드의 변화,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요인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외식업주와 이용자 양쪽이 모두 만족할 때 배달앱도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배민의 여러 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며 “외식업 생태계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