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극성에 '홈트레이닝' 용품 인기 
미세먼지 극성에 '홈트레이닝' 용품 인기 
  • 양세정
  • 승인 2019.03.01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로 바뀐 소비행태… 실내 운동용품 판매 크게 늘어
미세먼지 극성으로 야외 활동을 포기하고 실내 운동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 극성으로 야외 활동을 포기하고 실내 운동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이 일상이 됐다. 시민들의 생활패턴에도 변화가 왔다. 연이은 미세먼지 탓에 야외 활동을 포기하고 실내 운동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소비자 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달 26일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소비자 쇼핑행태 조사에서 국내 소비패턴이 실외활동 대신 실내활동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소비자 소비행태 변화로 건강식품은 상승폭은 전년대비 2.0%p 상승한 반면, 스포츠·레저·자동차 용품은 2.0%p 하락했다.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로 실내활동은 늘고 실외활동은 줄고 있는데,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로 실내활동은 늘고 실외활동은 줄고 있는데,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 사진=쿠팡
미세먼지 등 환경적 변화로 실내활동은 늘고 실외활동은 줄고 있는데,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 사진=쿠팡

2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스쿼트 운동기구(162%), 복근 운동기구(53%), 벤치프레스(38%) 등 일반 헬스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스쿼시용품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보다 38% 늘었고, 이 중 전용 공 판매량은 124% 증가했다. 실내운동에 적합한 남성 트레이닝복 판매량은 114% 상승했다. 

필라테스 링과 라텍스 밴드 판매량도 각각 64%, 51% 증가했고, 여성용 운동복은 요가복·필라테스복·트레이닝복 모드 늘어 최대 58% 판매량이 증가했다. 

인터파크도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홈트레이닝 제품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달 말 집에서 하는 운동과 관련된 상품을 모은 ‘홈트레이닝’관을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주의가 계속되면서 외출에 제한이 생겨 각종 실내 스포츠 관련 상품 판매도 늘고 있다“며 “홈코노미 트렌드에 환경적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실외 운동 대신 실내에서 하는 운동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