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죽 시장이 뜬다… CJ제일제당·본아이에프 판매 확대 나서
간편 죽 시장이 뜬다… CJ제일제당·본아이에프 판매 확대 나서
  • 양세정
  • 승인 2019.04.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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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죽 업체와 외식 전문점 등 기존 핵심 죽 업체들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상품죽 업체와 외식 전문점 등 기존 핵심 죽 업체들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스마트경제] 최근 죽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품죽 업체와 외식 전문점 등 기존 핵심 죽 업체들이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상품죽 시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884억원 규모로(닐슨 데이터 기준)로, 올해는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비비고’와 본아이에프 ‘아침엔본죽’이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이 죽 시장 판도에 변화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비고 죽의 브랜드 광고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후 업계 2위로 단번에 올라 선 비비고 죽의 경쟁 상대를 단순히 상품죽뿐 아니라 외식 전문점까지 아우르는 5000억원대 시장으로 보고 있다.

광고 온에어를 계기로 죽 전체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비비고 죽 광고는 ‘드디어 죽 맛을 살리다’를 메인 카피로, 공중파 TV 방송용 1편과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용 1편 두 가지로 제작됐다.

공중파 방송용 광고에서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살아있는 밥알의 씹는 맛을 살리고 정성 들여 끓여 낸 육수와 풍성한 재료로 깊은 맛은 끌어올린 죽이라는 점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온라인 채널용 광고에서는 어린이 모델도 참여해 다양한 연령층이 일상 속 여러 상황과 필요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비비고 죽 광고 온에어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협업 마케팅도 진행한다. 오는 11일 십일절 기획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스타일죽‘을 론칭하고, 2030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 비비고 죽 제품 4개와 죽 보자기에서 모티브를 딴 스카프 1장으로 구성해 3000세트 한정으로 소비자가 1만6900원에 판매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죽 광고를 통해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 깊은 맛의 육수, 풍성한 원물 등 햇반과 비비고 국물요리 제조 노하우를 접목해 차원이 다른 비비고 죽의 속성을 강조하고자 했다”며 “비비고 죽이 차세대 가정간편식의 대표 품목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아이에프는 8일 CJ ENM 오쇼핑부문에서 가정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 특별 구성 상품을 판매한다. 사진=본아이에프
본아이에프는 8일 CJ ENM 오쇼핑부문에서 가정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 특별 구성 상품을 판매한다. 사진=본아이에프

국내 대표 죽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는 8일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CJ ENM 오쇼핑부문에서 가정간편식 브랜드 ‘아침엔본죽’ 특별 구성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판매하는 특별 구성 상품으로, ‘전복버섯죽’ ‘랍스터죽’ ‘보양삼계죽’ ‘화끈짬뽕죽’ ‘쇠고기죽’ 5종 32팩이다. 아침엔본죽 봄맞이 특별 구성 상품은 6만4900원에 판매한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춘곤증과 미세먼지에 심신이 지친 이들의 보양을 돕기 위해 아침엔본죽 특별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전복버섯죽, 랍스터죽 등 고품질 식재료가 듬뿍 들어간 즉석 죽으로 간편하게 영양 공급과 기력 회복을 할 수 있는 특별 구성인 만큼 고객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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