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쿠팡이 공급업체, 경쟁사, 쿠팡맨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자 해당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쿠팡은 28일 위 세 가지 내용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전달되고 있는 부분에 유감을 표시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쿠팡은 LG생활건강과의 관계와 관련해 “어떤 불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았고 LG생활건강의 2018년 매출 가운데 쿠팡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단 1%에 불과하다”며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은 중간 유통업자 없는 공급업체와의 직거래를 선호하며, 대량 주문으로 낮은 단가를 요청했고 공급업체는 이 협상에서 더 비싼 값을 요구했다”며 “이 협상은 잘잘못을 가릴 일이 아닌, 정상적인 경제활동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위메프가 쿠팡이 납품업체에 할인비용을 부당 전가했고, 경쟁채널 판매중단을 초래했으며 유통업계의 가격경쟁을 막아 경쟁사·납품업체·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쿠팡은 “국내 최대 트래픽을 가진 이커머스 1위 업체로 상품 광고효과가 높기에 광고 상품을 판매하지만 이것은 할인비용 부당 전가와는 관계가 없다”며 “쿠팡은 공급사와 가격 협상을 벌이고, 설사 쿠팡이 손해보는 경우가 있더라도 자동으로 최저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팡은 최근 쿠팡 노조가 협상장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벌이며 협상을 중단시켰고, 이후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면서 비난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쿠팡은 “대부분이 비정규직이라는 주장은 단면만 본 것이며 계약직의 계약 해지 사유는 음주운전, 안전미준수 사고, 무단결근 등 중대한 문제점에 한하고 자발적 퇴사를 제외한 정규직 심사 대상자들의 정규직 전환 비율은 90%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쿠팡은 21차에 걸쳐 성실하게 교섭을 하면서 쿠팡맨 노조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최근 교섭에서 쿠팡맨 노조가 사측 교섭위원들에게 욕설, 반말 등 폭력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노조에 재발방지를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