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산업, 경제 생산성 올리는 역할 해야”
이주열 한은 총재 “금융산업, 경제 생산성 올리는 역할 해야”
  • 복현명
  • 승인 2019.11.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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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은행장들 참석한 금융협의회 개최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열(왼쪽)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은행장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일 “금융산업이 한국경제의 생산성을 올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시중 은행장들이 참석해 금융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고 “급속한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는 생산성 제고가 무엇보다 절실해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만이 성장잠재력 확충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미국은 지난 10년간 잠재성장률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15년 이후 잠재성장률이 정체 상태인 유로존 지역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그 요체가 기업투자 확대와 그에 따른 생산성 향상에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산업이 통신업, 기계장비임대업 등과 함께 생산자 서비스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경제 전체의 생산성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고 역설했다.

이 총재는 “금융산업이 통신업, 기계장비임대업 등과 같이 생산자 서비스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경제 생산성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금융산업이 디지털 인재 확보, 인공지능, 데이터 관련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투자에 필요한 자금중개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발굴·육성함으로써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힘써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10명의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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