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플레이리스트 리얼리티 웹예능 ‘찐세계’로 첫 단독 예능 신고식을 한 선미가 남동생들과 진짜 아이돌 덕질에 도전, 삼남매의 훈훈한 케미와 함께 재미를 선사했다.
‘찐세계’는 힙스터 선미가 찐들에게 배우는 원데이 덕질 클래스 프로그램이다. 찐 아이돌 선미와 누나 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인 첫째 남동생, 돌.알.못(아이돌을 알지 못하는) 막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덕질(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여 그와 관련된 것들을 모으거나 찾아보는 행위) 세계의 문을 열었다.
이날 제작진에게서 사전 정보를 듣지 못한 채 등장한 선미는 프로그램명만으로 여러 추측을 했지만 하나도 맞지 않는 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카리스마와 달리 귀여운 허당미를 발산한 것.
선미 삼남매에게 아이돌 덕후의 찐세계를 알려줄 첫 번째 선생님으로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팬 두 명이 등장했다.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과 같은 아이돌 음악방송을 일컫는 공방(공개방송)에 대해 알지 못하던 남동생은 “나이가 안돼서 공방을 못간다”는 팬의 말에 “그럼 비공개 방송만 가시는 거냐”라는 순수한 질문으로 돌.알.못의 찐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친절하게 “비공개 방송은 아무도 못가는 거다“라며 설명해주자 머쓱해하는 남동생의 모습이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이어 실전반으로 넘어가 아이돌 덕질을 해보는 시간이 시작됐다. 덕질할 연예인을 고르기 위해 만들어진 돌림판에는 선미와 인연이 깊은 박진영(JYP) 프로듀서의 이름만이 적혀있었고, 이를 알아챈 선미와 동생들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아니냐며 원망해 귀여운 매력에 웃음이 그려졌다. 결국 박진영 프로듀서의 찐팬 도전이 결정됐고, 박진영의 레전드짤 101장 중 원픽을 가려내는 ‘진영듀스101’이라는 랜선 덕질 미션을 시도, 질색팔색하는 삼남매의 반응이 공감돼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진영듀스101’에 다양한 짤들 중 박진영 프로듀서가 웃으면서 턱받침을 하고 있는 짤이 등장해 이와 관련된 선미의 웃픈(웃기고 슬픈) 에피소드로 관심이 모아졌다. 이 짤은 선미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500명에게 언팔 당했다며 씁쓸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영듀스101’ 최종 우승은 선미와 남동생들의 애증 픽으로 ‘박진영 프로듀서 애증의 언팔짤’이 차지하게 되었고, 이어 최신 덕질 유행 문화인 폴꾸(폴라로이드 형태로 인쇄한 아이돌 사진 꾸미며 노는)미션까지 진행하며 장난기 가득한 남매 케미를 보여줘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선미의 반전 허당미와 삼남매의 색다른 케미로 시청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선미의 첫 단독 리얼리티 웹예능 ‘찐세계‘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뮤플리 채널 및 네이버 V라이브 앱을 통해 계속된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