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방송인 박경림이 '무능 진행'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경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경림은 "장충체육관에서 '어벤져스 : 엔드게임' 팬 이벤트가 있었다. 4천 명 규모였는데 아이언맨, 캡틴 마블, 호크아이가 다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이어를 통해서 '스탠바이, (박)경림 씨 콜 해주세요'라고 해서 '여러분 드디어 그들이 왔습니다. 드디어 이분들이!'라고 했는데 인이어에서 '안 돼요!'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왔을까요?'라고 했다. 그 뒤로도 콜이 안 들어오더라. 그래서 관중을 향해 '파도를 타봅시다'라고 했다. 그게 한 8, 9분 정도 됐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행사를 무탈하게 끝냈는데 나중에 우리 아이가 '엄마, 어벤져스 때 진행 어떻게 하셨어요'라고 묻더라. 한 사이트에 '무능한 진행을 했다'고 올라왔더라. '드디어 이분들이'라고 했다가 갑자기 파도를 타니까 '왜 90년대 진행을 하냐'고 난리가 난 것"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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