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인기 드라마 여성캐릭터와 연관어 분석, 이상향에 대한 변화 사례 분석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8일 세계 여성 의 날을 맞아 ‘2030 여성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화손해보험이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에 의뢰해 제작한 이 리포트는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해 여성의 트렌드 변화를 연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30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를 분석한 결과 타인이 인정해주는 외모, 능력을 뜻하는 ▲청순 ▲사랑스러움 ▲성실 등의 단어는 감소하고 자신만의 기준과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표현하는 ▲갓생 ▲진심 등의 단어들이 증가하고 있었다.
이 리포트에는 2030 여성들이 선호했던 TV 인기 드라마 캐릭터를 분석한 조사 결과를 담았다.
미디어 중 특히 드라마는 그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데 과거 ‘상속자들’의 차은상 같은 로맨스 주인공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더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같은 주체적인 캐릭터가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점을 변화 사례로 들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러한 2030 여성의 트렌드를 ‘추구미’란 신조어로 정의했다.
이는 ‘추구하다’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한자 미(美)’의 합성어로 ‘내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이다.
과거 워너비, 롤모델과 같이 대중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면 지금은 본인만의 개성, 가치관을 추구하며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 새로운 미의 기준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TV드라마 속 여성캐릭터 뿐만 아니라 현 세대 여성들의 이상향도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향후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는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2030 여성들의 니즈,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