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한 달 롯데ON… 거래액 30%, 고객 60% 늘었다 
출범 한 달 롯데ON… 거래액 30%, 고객 60% 늘었다 
  • 양세정
  • 승인 2019.05.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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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프라인 1만개 이상 매장이 저력
내년 온라인 거래액 10조, 2023년 20조, 온·오프라인 1위 목표  
롯데쇼핑이 지난달 1일 론칭한 ‘롯데 ON’ 서비스로 2023년 유통업계 온·오프라인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지난달 1일 론칭한 ‘롯데 ON’ 서비스로 2023년 유통업계 온·오프라인 1위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롯데쇼핑

[스마트경제] 롯데쇼핑이 지난달 1일 론칭한 ‘롯데 ON’ 서비스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롯데ON 실적으로 2023년 거래액 20조, 국내 e커머스 1위로 도약하겠다는 포부에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8월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총 3조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계열사별 온라인몰을 통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롯데 ON’ 서비스를 론칭했다. 롯데 유통 7개사인 백화점·마트·슈퍼·홈쇼핑·하이마트·롭스·닷컴의 온라인 몰을 로그인 한 번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통합 검색 및 추천 기능을 더했다. 

롯데쇼핑은 롯데 ON 서비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달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 일 평균 방문고객(트래픽)도 400만 명에 육박해 전년 대비 60%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론칭을 기념해 온·오프라인에서 함께 진행한 ‘롯데ON, 반값ON’ 행사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하이마트의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어’와 롯데백화점의 ‘에스티로더 갈색병’은 행사 시작 후 각각 58초, 2분 만에 완판됐다. 포털 사이트에서 ‘롯데 ON’, ‘반값 ON’ 등의 검색어가 장시간 노출됐다. 

롯데 ON 서비스 론칭 후 유입된 신규 고객 중에서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의 유입이 두 배 가량 많았다. 

론칭 당일 신규 유입 고객 중 온라인에서의 유입은 30% 수준인 반면, 오프라인에서의 유입은 70%에 달했다. 롯데가 국내 1만1000여개 매장을 갖고 있는만큼 오프라인 고객을 e커머스로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롯데는 내년 상반기 ‘롯데 ON 앱(App)’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 유통 7개사 모든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O4O(On-line for Off-line) 채널 구축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AI 플랫폼 기반의 미래 차별화된 구매방식으로 떠오르는 보이스 커머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 e커머스는 AI 쇼핑 어드바이저 ‘샬롯(Chalotte)’을 통해 고객 상품 추천 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내로 AI 관련 R&D 전문 인력도 계속 확충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온라인 거래액 10조, 2023년에는 20조를 달성해 온·오프라인에서 유통업계 1위 업체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롯데 e커머스 대표는 “‘롯데 ON’은 7개 계열사의 협력과 시너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롯데 ON’과 더불어 롯데만이 가지고 있는 1만10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상품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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