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Q 영업익 720억…"2Q 전 사업 개선"
삼성SDI, 1Q 영업익 720억…"2Q 전 사업 개선"
  • 이덕행
  • 승인 2018.05.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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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 SDI
사진 = 삼성 SDI

삼성SDI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다

삼성SDI는 2일 지난 1분기 매출 1조 9809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1%(567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6041억 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9.3%(466억 원)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393억 원 늘어났다.

전지사업부문에서는 소형전지의 약진이 돋보였다.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 매출 증가와 폴리머전지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 효과 덕에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중대형 전지는 유럽 전기차 공급 지속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증가로 매출은 늘었지만, 초기 공급계약에 대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제 소재 부문은 구매사가 신규 공장을 가동하며 매출이 늘었다. 다만 전자재료부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태양광 페이스트는 수요가 감소하며 매출도 하락했다.

2분기에는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삼성SDI는 전망했다. 자동차용 전지의 경우 유럽 지역으로 공급하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매출이 확대되고 ESS는 국내의 높은 수요 증가가 매출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형전지 분야에서는 비정보기술(Non-IT) 분야에서 원형 전지 판매가 계속되고, 폴리머전지의 신제품 출시 및 중국 판매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역시 2분기 디스플레이 업황이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는 시황 호조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디스플레이는 중화권의 신규 수요 및 고부가 제품 확대, 페이스트는 고효율 제품의 진입으로 매출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 삼성 SDI
사진 = 삼성 SDI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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