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캐릭터 자회사인 카카오프렌즈는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설립한 'JOH'를 흡수 합병한다고 14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합병에 대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합병"이라고 밝혔다.
JOH는 조 공동대표가 2010년 세운 디자인·브랜딩 전문업체로 광화문 D타워, 여의도 글래드호텔, 인천 네스트호텔 등의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매출 67억원, 당기순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JOH는 2016년 11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45.5%를 인수하면서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지난 3월에는 카카오가 조 대표의 지분(34.09%)을 포함한 JOH의 발행주식 전량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캐릭터 사업의 브랜딩·디자인 전략 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프렌즈는 현재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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