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하나로 결제한다…카드업계 10월 '핑페이' 도입
손가락 하나로 결제한다…카드업계 10월 '핑페이' 도입
  • 최지웅
  • 승인 2018.06.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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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손가락 하나로 물건값을 계산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는 LG히다찌,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손가락 정맥 인증을 활용한 무매체 간편결제 사업인 '핑페이'(가칭)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핑페이는 손가락 정맥 패턴을 이용해 인증하는 기술이다. 손가락 정맥 패턴은 지문처럼 모든 사람이 각기 달라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이번에 추진하는 방식은 손가락만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등 기존 결제 수단을 지니고 다닐 필요가 없다. 또 인식 장치인 단말기의 크기가 작아서 복잡한 가맹점 카운터에 설치하기도 쉽다. 현재 일본 내 생체 인증이 가능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중 80% 이상에 이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국내에서는 이번에 신한카드를 비롯한 5개사가 처음으로 지정맥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르면 올해 10월쯤 국내 유명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도입하고 점차 다른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손가락 정맥을 활용한 결제 인증 방식은 편리한 것은 물론, 보안성도 매우 뛰어나다”며 “생체 인증을 통한 오프라인 간편결제에서 주요 인증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페이' 서비스를 선보인 롯데카드도 곧 핑페이에 참여할 예정이다. 핸드페이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결제 시 전용단말기에 손바닥을 올려놓기만 하면 카드결제가 완료되는 바이오페이 서비스다. 현재 롯데마트를 비롯한 롯데 계열사 매장에서 핸드페이가 이용되고 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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