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2 공개 베타버전 배포…"백업받고 시험해보길"
애플, iOS 12 공개 베타버전 배포…"백업받고 시험해보길"
  • 최지웅
  • 승인 2018.06.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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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사진=애플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의 차기 운영체제인 'iOS 12'의 퍼블릭(공개)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 베타버전이란 소프트웨어를 정식 출시하기 전에 실제 사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미리 배포하는 일종의 시제품을 일컫는다.

이번에 공개된 'iOS 12'의 퍼블릭 베타 버전은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험하는 클로즈(비공개) 베타 버전과 달리 테스터로 등록하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베타버전은 정식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간의 위험은 사용자가 감수해야 한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애플은 iOS 12의 퍼블릭 베타버전을 배포하면서 "퍼블릭 베타버전은 애플의 공식 출시작이 아니며, 오류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며 "반드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먼저 백업하고 시험해보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iOS12 베타 버전을 내려받으려면 먼저 애플의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웹사이트에 접속해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증을 받고 나면 베타 버전 설치 링크가 주어지고 기기를 재부팅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재부팅한 iOS 기기의 와이파이 연결을 확인하고, 설정 앱에서 '일반'으로 들어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누르면 설치가 진행된다.

iOS12에는 나만의 애니모지(움직이는 이모티콘)로 불리는 '미모지'와 스마트폰 이용 시간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스크린타임', 최대 32명이 함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그룹 페이스타임'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된다.

애플 측은 "iOS 12 적용으로 앱 시작 속도를 40% 빠르게, 키보드 작동 속도를 50% 빠르게 향상되고, 카메라 구동도 이전 모델 대비 70%까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iOS12의 공식 버전은 오는 9월 배포될 예정이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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