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위코' 상대 LTE 표준 특허 소송
LG전자, 유럽  '위코' 상대 LTE 표준 특허 소송
  • 이덕행
  • 승인 2018.07.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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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제조사 '위코(Wiko)'를 상대로 롱텀에볼루션(LTE)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지난 9일 독일 만하임 지방 법원에 위코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2015년부터 위코에 경고장을 보내는 등 여러 차례 라이선스 협상을 요구했으나, 위코는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코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1000만대 이상 판매한 업체로, 중국 기업 'TINNO'가 지분의 과반수를 가지고 있다. TINNO는 중국에서 생산한 스마트폰을 위코 브랜드로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판매한다.

LG전자가 스마트폰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BLU'에 소송을 제기한 뒤 합의한 바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에 따르면 LG전자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미국 특허청  LTE, LTE-A 표준특허를 가장 많이 신청한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 특허는 특정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원천 기술을 말한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정당한 대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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