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2018 대입수학능력시험 3교시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투스교육측은 분석자료를 통해 2018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으며,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되었던 신 유형이 이번에도 그대로 출제됐고, 지칭 추론 문제가 삭제되고 어휘 문제가 2문제 출제됐다고 밝혔다.
6월과 9월 모의평가에 출제되었던 신 유형의 독해 문항(21번 밑줄 친 부분 의미 추론, 42번 문맥상 적절하지 않은 어휘 추론)이 수능에도 출제됐다.
거의 2점으로 출제되던 주제 추론 문항의 경우 3점 문항으로 출제됐다. 지칭 추론 문제가 출제되지 않고 어휘 문제가 2개(30번 문맥상 적절하지 않은 어휘 추론, 42번 문맥상 적절하지 않은 어휘 추론)가 나왔다.
빈칸 4문항 모두 3점으로 출제되어 오던 것과 달리, 빈칸 4문항 중 2문항은 3점, 2문항은 2점으로 출제됐다. 빈칸 31번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 '구'로 출제되었던 것과 달리 '단어'로 등장했다.
25번 문항이 도표나 그래프 중심으로 출제되지 않고, 수치로만 이루어진 표가 제시된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8번 문항의 실용문 소재가 기계의 사용법으로 출제된 것도 기존의 행사나 축제 소재 중심으로 출제된 것과 차이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이번 2019학년도 수능은 종전의 수능 유형과 다르게 유형에서의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고난도 문제는 29번, 33번, 39번이다. 29번 어법 문제는 시제의 일치 문제로 다소 복잡한 문장 구조와 현재 완료가 사용된 점 등으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33번 빈칸 추론 문제는 지문의 내용을 이해했다 하더라도 빈칸에 들어갈 말을 찾기 위해서는 추론 과정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고난도 문제라 할 수 있다.
39번 주어진 문장 넣기는 명확한 단서가 드러나지 않았고, 선택지 ➀부터 ➄까지 같은 소재로 기술되는 지문의 특징상 답을 찾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에서 70% 정도 연계돼 출제됐다. 대의 파악과 세부 정보를 묻는 문제의 경우, 전년과 같이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유사한 주제·소재·요지를 다룬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제로 나왔다. 어법(29번)과 어휘(30번) 문제의 경우, 2018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동일한 지문을 활용한 직접 연계 문제로 출제됐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